트럼프 행정부, 국방부 민간인력 최대 6만명 감원 방침

입력 2025.03.19 (09:04) 수정 2025.03.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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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민간 근로자 최대 6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발적 퇴직과 퇴사자 대체 근로자 미고용 등을 통해 향후 수개월간 국방부에서 약 5만∼6만개의 민간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고용된 90만명이 넘는 민간 인력 중 5∼8%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보면 민간인 직원들은 선박 건조와 항공기 정비, 미생물 연구, 우주 관련 업무 등 650개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일상적 퇴사자를 대체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다면 한 달에 일자리 6천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 분야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경우 부서가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발적 퇴직을 거부당했으며, 인력 감축이 중요한 국가 안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방부가 사안별로 인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5만4천명의 수습 직원 중 5,400명을 해고하려고 했지만, 이 시도는 연방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윌리엄 앨서프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국방부를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에서 일괄 해고한 수천 명의 수습직 공무원들을 복직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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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09:04:48
    • 수정2025-03-19 09:11:06
    국제
미국 국방부가 민간 근로자 최대 6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발적 퇴직과 퇴사자 대체 근로자 미고용 등을 통해 향후 수개월간 국방부에서 약 5만∼6만개의 민간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현재 고용된 90만명이 넘는 민간 인력 중 5∼8%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보면 민간인 직원들은 선박 건조와 항공기 정비, 미생물 연구, 우주 관련 업무 등 650개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일상적 퇴사자를 대체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다면 한 달에 일자리 6천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 분야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경우 부서가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발적 퇴직을 거부당했으며, 인력 감축이 중요한 국가 안보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방부가 사안별로 인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5만4천명의 수습 직원 중 5,400명을 해고하려고 했지만, 이 시도는 연방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윌리엄 앨서프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국방부를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에서 일괄 해고한 수천 명의 수습직 공무원들을 복직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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