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에 車 수출 20%↓”…국내 자동차 산업 타격
입력 2025.03.19 (10:15)
수정 2025.03.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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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자국이 무역 적자를 보는 대표적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 품목, 바로 자동차입니다.
미국 요구대로 현지 생산을 늘리면, 당장 우리 자동차 수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산 자동차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폭스 비즈니스 인터뷰 : "만약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거라면,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04억 달러, 58조 여 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미국은 그만큼 손해봤다는 입장입니다.
상호관세가 끝내 부과되면, 우리 기업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미국에서 차를 더 만드는 겁니다.
현대차는 이달말 미국 새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기아도 미국 내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 경우 국내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20% 감소할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던 30만 대에서 50만 대, 한국GM은 40만 대 정도가,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겁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70만 대 내지는 90만 대가 미국으로 수출이 되는 물량인데 이런 부분들이 이제 대체될 수 있는 범위다, 연관 산업까지도 이렇게 파급 효과가 좀 나타나지 않을까."]
국내의 자동차 부품 업체에겐 '생존' 문제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중소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까 관세를 맞음으로써 이제 경영 악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생산 기반이 또 약해질 수 있다는."]
정부는 다음달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미국 관세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 지 몰라 난감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채상우 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자국이 무역 적자를 보는 대표적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 품목, 바로 자동차입니다.
미국 요구대로 현지 생산을 늘리면, 당장 우리 자동차 수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산 자동차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폭스 비즈니스 인터뷰 : "만약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거라면,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04억 달러, 58조 여 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미국은 그만큼 손해봤다는 입장입니다.
상호관세가 끝내 부과되면, 우리 기업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미국에서 차를 더 만드는 겁니다.
현대차는 이달말 미국 새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기아도 미국 내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 경우 국내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20% 감소할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던 30만 대에서 50만 대, 한국GM은 40만 대 정도가,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겁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70만 대 내지는 90만 대가 미국으로 수출이 되는 물량인데 이런 부분들이 이제 대체될 수 있는 범위다, 연관 산업까지도 이렇게 파급 효과가 좀 나타나지 않을까."]
국내의 자동차 부품 업체에겐 '생존' 문제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중소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까 관세를 맞음으로써 이제 경영 악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생산 기반이 또 약해질 수 있다는."]
정부는 다음달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미국 관세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 지 몰라 난감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채상우 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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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9 10:30:51

[앵커]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자국이 무역 적자를 보는 대표적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 품목, 바로 자동차입니다.
미국 요구대로 현지 생산을 늘리면, 당장 우리 자동차 수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산 자동차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폭스 비즈니스 인터뷰 : "만약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거라면,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04억 달러, 58조 여 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미국은 그만큼 손해봤다는 입장입니다.
상호관세가 끝내 부과되면, 우리 기업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미국에서 차를 더 만드는 겁니다.
현대차는 이달말 미국 새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기아도 미국 내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 경우 국내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20% 감소할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던 30만 대에서 50만 대, 한국GM은 40만 대 정도가,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겁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70만 대 내지는 90만 대가 미국으로 수출이 되는 물량인데 이런 부분들이 이제 대체될 수 있는 범위다, 연관 산업까지도 이렇게 파급 효과가 좀 나타나지 않을까."]
국내의 자동차 부품 업체에겐 '생존' 문제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중소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까 관세를 맞음으로써 이제 경영 악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생산 기반이 또 약해질 수 있다는."]
정부는 다음달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미국 관세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 지 몰라 난감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채상우 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자국이 무역 적자를 보는 대표적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 품목, 바로 자동차입니다.
미국 요구대로 현지 생산을 늘리면, 당장 우리 자동차 수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산 자동차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폭스 비즈니스 인터뷰 : "만약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거라면,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04억 달러, 58조 여 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미국은 그만큼 손해봤다는 입장입니다.
상호관세가 끝내 부과되면, 우리 기업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미국에서 차를 더 만드는 겁니다.
현대차는 이달말 미국 새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기아도 미국 내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 경우 국내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20% 감소할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던 30만 대에서 50만 대, 한국GM은 40만 대 정도가,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겁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70만 대 내지는 90만 대가 미국으로 수출이 되는 물량인데 이런 부분들이 이제 대체될 수 있는 범위다, 연관 산업까지도 이렇게 파급 효과가 좀 나타나지 않을까."]
국내의 자동차 부품 업체에겐 '생존' 문제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중소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까 관세를 맞음으로써 이제 경영 악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생산 기반이 또 약해질 수 있다는."]
정부는 다음달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미국 관세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 지 몰라 난감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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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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