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에서 본 일몰’ 고해상도 이미지 첫 공개

입력 2025.03.19 (11:22) 수정 2025.03.19 (11: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서 일몰을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 두 장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달에 착륙시킨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촬영했습니다.

NASA의 과학임무 탐사부문 책임자인 조엘 컨스 부국장은 “지구와 금성이 보이도록 촬영된 이 사진은 태양이 반쯤 지면서 달의 수평선을 따라 빛이 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태양이 지고 나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최초의 고화질 이미지”라고 평가했습니다.

가디언은 이 사진이 ‘달 지평선 빛’으로 알려진 신비한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에게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의 지평선 빛’은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로 달에 갔던 유진 서난이 처음 기록했습니다.

이후 관측 결과 이 현상은 달의 얇은 대기에 있는 작은 먼지 입자가 달의 일출과 일몰 때 빛을 발하면서 생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편 블루고스트는 지난 15일에는 달에서 봤을 때 지구가 태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개기일식이 나타나는 희귀한 장면도 포착해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어 NASA의 과학·첨단기술 장비를 모두 무사히 가동하며 데이터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했고, 지난 16일 2주간의 임무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ASA ‘달에서 본 일몰’ 고해상도 이미지 첫 공개
    • 입력 2025-03-19 11:22:22
    • 수정2025-03-19 11:28:23
    국제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서 일몰을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 두 장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달에 착륙시킨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촬영했습니다.

NASA의 과학임무 탐사부문 책임자인 조엘 컨스 부국장은 “지구와 금성이 보이도록 촬영된 이 사진은 태양이 반쯤 지면서 달의 수평선을 따라 빛이 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태양이 지고 나서 어둠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최초의 고화질 이미지”라고 평가했습니다.

가디언은 이 사진이 ‘달 지평선 빛’으로 알려진 신비한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에게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의 지평선 빛’은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로 달에 갔던 유진 서난이 처음 기록했습니다.

이후 관측 결과 이 현상은 달의 얇은 대기에 있는 작은 먼지 입자가 달의 일출과 일몰 때 빛을 발하면서 생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편 블루고스트는 지난 15일에는 달에서 봤을 때 지구가 태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개기일식이 나타나는 희귀한 장면도 포착해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어 NASA의 과학·첨단기술 장비를 모두 무사히 가동하며 데이터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했고, 지난 16일 2주간의 임무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