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폭설로 강원대 학생 고립…17시간 만에 귀가
입력 2025.03.19 (18:27)
수정 2025.03.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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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학 캠퍼스에 고립됐던 학생들이 오늘 오전에서야 모두 귀가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생긴 학생은 없었지만,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수업을 강행한 게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시 해발 8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폭설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고립되기 시작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가 도로를 막은 데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캠퍼스와 연결된 산간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일부 학생들은 1시간 넘게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또, 오후 늦게부터 50cm 가까이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이 늦어져,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은 5시간 넘게 캠퍼스에 고립됐습니다.
1차 제설 작업 후 어젯밤 9시부터 통학버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 한 시간 만에 눈사태가 나면서 도로가 또다시 막혀, 학생 등 150여 명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결국 밤샘 제설 작업 끝에 고립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번 고립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대학 측이 수업을 강행해 사고가 났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학교는 폭설로 인한 도로 상황 등을 감안해 캠퍼스 등교 수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늘(19일) 수업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진호
어제(18일)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학 캠퍼스에 고립됐던 학생들이 오늘 오전에서야 모두 귀가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생긴 학생은 없었지만,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수업을 강행한 게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시 해발 8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폭설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고립되기 시작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가 도로를 막은 데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캠퍼스와 연결된 산간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일부 학생들은 1시간 넘게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또, 오후 늦게부터 50cm 가까이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이 늦어져,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은 5시간 넘게 캠퍼스에 고립됐습니다.
1차 제설 작업 후 어젯밤 9시부터 통학버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 한 시간 만에 눈사태가 나면서 도로가 또다시 막혀, 학생 등 150여 명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결국 밤샘 제설 작업 끝에 고립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번 고립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대학 측이 수업을 강행해 사고가 났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학교는 폭설로 인한 도로 상황 등을 감안해 캠퍼스 등교 수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늘(19일) 수업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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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9 18: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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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학 캠퍼스에 고립됐던 학생들이 오늘 오전에서야 모두 귀가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생긴 학생은 없었지만,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수업을 강행한 게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시 해발 8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폭설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고립되기 시작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가 도로를 막은 데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캠퍼스와 연결된 산간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일부 학생들은 1시간 넘게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또, 오후 늦게부터 50cm 가까이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이 늦어져,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은 5시간 넘게 캠퍼스에 고립됐습니다.
1차 제설 작업 후 어젯밤 9시부터 통학버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 한 시간 만에 눈사태가 나면서 도로가 또다시 막혀, 학생 등 150여 명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결국 밤샘 제설 작업 끝에 고립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번 고립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대학 측이 수업을 강행해 사고가 났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학교는 폭설로 인한 도로 상황 등을 감안해 캠퍼스 등교 수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늘(19일) 수업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진호
어제(18일)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학 캠퍼스에 고립됐던 학생들이 오늘 오전에서야 모두 귀가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생긴 학생은 없었지만,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수업을 강행한 게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노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시 해발 8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폭설에 학생과 교직원들이 고립되기 시작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학생들을 태우고 내려가던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가 도로를 막은 데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캠퍼스와 연결된 산간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일부 학생들은 1시간 넘게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또, 오후 늦게부터 50cm 가까이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이 늦어져,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은 5시간 넘게 캠퍼스에 고립됐습니다.
1차 제설 작업 후 어젯밤 9시부터 통학버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 한 시간 만에 눈사태가 나면서 도로가 또다시 막혀, 학생 등 150여 명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결국 밤샘 제설 작업 끝에 고립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번 고립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폭설이 예고됐는데도 대학 측이 수업을 강행해 사고가 났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학교는 폭설로 인한 도로 상황 등을 감안해 캠퍼스 등교 수업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늘(19일) 수업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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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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