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연금특위 일부 ‘합의’ “의미 있는 진전”

입력 2025.03.19 (21:40) 수정 2025.03.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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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개혁 합의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던 여야가 오늘(19일) 오후 긴급 회동을 하고 일부 의견 합의를 이뤘습니다.

각당 지도부의 추인을 거치면 내일(20일) 본회의에서 모수개혁안이 처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연금개혁 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를 넣을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던 여야.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거 연금특위 때 있었던 문장을 굳이 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조개혁은 합의를 안 해 주겠다는 단독 처리 예고가 아닌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입으로만 연금 개혁하자고 합니다.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 하지 말자는 거지요."]

오늘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야 간사,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 회동을 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김미애/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 : "국민연금이 상당히 힘든 개혁 과제입니다.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우리는 조금 더 진전 있는 논의를…"]

[강선우/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 : "상당히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고요.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뜻을 모았습니다."]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등이 담긴 연금개혁 정부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안한 출산 크레딧, 즉 출산 시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합의 처리'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사들로부터 이를 보고받은 양당 지도부는 수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데, 내일 오전에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13%, 43%로 조정하는 모수개혁에는 합의한 상황.

양당의 추인이 이뤄지면, 이르면 내일 오후 모수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김상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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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연금특위 일부 ‘합의’ “의미 있는 진전”
    • 입력 2025-03-19 21:40:36
    • 수정2025-03-19 2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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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개혁 합의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던 여야가 오늘(19일) 오후 긴급 회동을 하고 일부 의견 합의를 이뤘습니다.

각당 지도부의 추인을 거치면 내일(20일) 본회의에서 모수개혁안이 처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연금개혁 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를 넣을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던 여야.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거 연금특위 때 있었던 문장을 굳이 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조개혁은 합의를 안 해 주겠다는 단독 처리 예고가 아닌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입으로만 연금 개혁하자고 합니다.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 하지 말자는 거지요."]

오늘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야 간사, 보건복지부 장관이 긴급 회동을 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김미애/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 : "국민연금이 상당히 힘든 개혁 과제입니다.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우리는 조금 더 진전 있는 논의를…"]

[강선우/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 : "상당히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고요.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뜻을 모았습니다."]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등이 담긴 연금개혁 정부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안한 출산 크레딧, 즉 출산 시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합의 처리'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사들로부터 이를 보고받은 양당 지도부는 수용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데, 내일 오전에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13%, 43%로 조정하는 모수개혁에는 합의한 상황.

양당의 추인이 이뤄지면, 이르면 내일 오후 모수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김상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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