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춘분’ 다시 포근해져…동해안 강풍 주의

덥고 추운 건 '추분'과 '춘분'까지라고 했습니다.

절기 '춘분'인 오늘 낮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가 다시 포근한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도, 진천과 김천 1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4도 9도 정도나 높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내일과 모레는 18도, 일요일은 21도로 4월 하순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가 봄기운이 더 완연해지겠습니다.

온화한 서풍이 불어와 추위는 풀리겠지만, 이 바람을 타고 붉은색으로 보이는 미세먼지가 날아오겠습니다.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라도와 대구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부산과 경북은 오전과 밤에, 강원 영동과 울산, 경남은 밤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공기가 탁한 날이 많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후부터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초속 20에서 25미터가 넘는 태풍급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 강릉과 청주, 대전, 전주 16, 대구 17도까지 올라가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3.5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박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