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 “기업 잘돼야 나라 잘 돼”

입력 2025.03.20 (10:55) 수정 2025.03.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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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이 잘 산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를 위한 삼성, 경제성장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역할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긴 한데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경제 활동에서 나오는 건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세상이라 대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현재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또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과실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 확실하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청년 취업과 관련해 "요즘은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와는 달라서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 힘든 것 같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에서 역량을 쏟아주시는 점에 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단순히 사회공헌을 떠나서 우리 미래에 투자한다는 기조를 지금까지 끌고 왔다"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이후 청년 일자리와 관세 대응 등을 주제로 비공개로 대화했습니다.

환담에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찬반 논란이 있는 상법개정안과 반도체특별법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있어서는 정부의 적극적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회장은 스마트 공장이 코로나 시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 가장 큰 보람이 있었던 일이라고 했고, 이 대표는 그 사례가 삼성 같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그런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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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이 잘 산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를 위한 삼성, 경제성장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역할을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긴 한데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경제 활동에서 나오는 건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세상이라 대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현재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또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과실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 확실하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청년 취업과 관련해 "요즘은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와는 달라서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 힘든 것 같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에서 역량을 쏟아주시는 점에 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단순히 사회공헌을 떠나서 우리 미래에 투자한다는 기조를 지금까지 끌고 왔다"며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이후 청년 일자리와 관세 대응 등을 주제로 비공개로 대화했습니다.

환담에 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찬반 논란이 있는 상법개정안과 반도체특별법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있어서는 정부의 적극적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회장은 스마트 공장이 코로나 시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 가장 큰 보람이 있었던 일이라고 했고, 이 대표는 그 사례가 삼성 같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그런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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