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14% 늘어 22만여 건…증가율 가장 커

입력 2025.03.20 (12:00) 수정 2025.03.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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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증가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천 건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습니다.

1970년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증가율입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줄어들었던 혼인이 다시 활발해지고, 30대 초반 인구 자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혼인은 2016년부터 30만 건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과 2023년까지 3년 동안은 19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22만 2천여 건을 기록하며, 2023년보다 2만 8천여 건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전년대비 혼인 건수 증감률을 봤을 때, 남녀 모두 30대 초반(30~34세)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납니다.

지난해 남자 30대 초반의 혼인은 전년보다 만 7천 건 늘어 23.8%, 여자는 만 6천 건 들어 24%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혼인 건수의 비율을 봐도 30대 초반 남자와 여자가 각각 39.1%, 37.91% 차지해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초혼 연령도 남자는 33.9세로 0.1세 하락하고, 여자는 31.6세로 0.1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지난해 2만 천 건으로 재작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우자의 국적별로는, 외국인 아내는 베트남이 3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과 태국이 각각 16.7%와 13.7%였습니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이 28.8%, 중국이 17.6%, 베트남이 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천 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보도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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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0 12:58:03
    경제
지난해 혼인 증가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천 건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습니다.

1970년 해당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증가율입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줄어들었던 혼인이 다시 활발해지고, 30대 초반 인구 자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혼인은 2016년부터 30만 건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과 2023년까지 3년 동안은 19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22만 2천여 건을 기록하며, 2023년보다 2만 8천여 건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전년대비 혼인 건수 증감률을 봤을 때, 남녀 모두 30대 초반(30~34세)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납니다.

지난해 남자 30대 초반의 혼인은 전년보다 만 7천 건 늘어 23.8%, 여자는 만 6천 건 들어 24%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혼인 건수의 비율을 봐도 30대 초반 남자와 여자가 각각 39.1%, 37.91% 차지해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초혼 연령도 남자는 33.9세로 0.1세 하락하고, 여자는 31.6세로 0.1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지난해 2만 천 건으로 재작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우자의 국적별로는, 외국인 아내는 베트남이 3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과 태국이 각각 16.7%와 13.7%였습니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이 28.8%, 중국이 17.6%, 베트남이 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천 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보도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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