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간첩 혐의 중국인 8명 체포…섬 2곳 군사보호구역 추진
입력 2025.03.21 (14:42)
수정 2025.03.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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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인근 섬에서 간첩 혐의 등으로 중국인 등 8명을 체포하고 해당 섬에 대한 군사보호지역 지정 검토에 나섰습니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는 지난 19일 수빅만 그란데섬에서 중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6명과 필리핀인 2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민간 기업으로 위장해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간첩 활동과 납치 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과 인근 치키타섬 등 남중국해 섬 2곳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와 접한 수빅만 입구에 있는 그란데섬과 치키타섬은 과거 미군 기지로 사용되던 군사적 요충지로, 지금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은 남중국해 핵심 항로를 내다볼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곳"이라며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해군 기지 개발과 항구 활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간첩 조직을 적발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간첩이 사이버 범죄에도 연루돼 있으며, 온라인 게임 업체로 유입된 중국인 다수가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는 지난 19일 수빅만 그란데섬에서 중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6명과 필리핀인 2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민간 기업으로 위장해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간첩 활동과 납치 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과 인근 치키타섬 등 남중국해 섬 2곳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와 접한 수빅만 입구에 있는 그란데섬과 치키타섬은 과거 미군 기지로 사용되던 군사적 요충지로, 지금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은 남중국해 핵심 항로를 내다볼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곳"이라며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해군 기지 개발과 항구 활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간첩 조직을 적발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간첩이 사이버 범죄에도 연루돼 있으며, 온라인 게임 업체로 유입된 중국인 다수가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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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간첩 혐의 중국인 8명 체포…섬 2곳 군사보호구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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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1 14:42:21
- 수정2025-03-21 14:44:18

필리핀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인근 섬에서 간첩 혐의 등으로 중국인 등 8명을 체포하고 해당 섬에 대한 군사보호지역 지정 검토에 나섰습니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는 지난 19일 수빅만 그란데섬에서 중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6명과 필리핀인 2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민간 기업으로 위장해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간첩 활동과 납치 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과 인근 치키타섬 등 남중국해 섬 2곳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와 접한 수빅만 입구에 있는 그란데섬과 치키타섬은 과거 미군 기지로 사용되던 군사적 요충지로, 지금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은 남중국해 핵심 항로를 내다볼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곳"이라며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해군 기지 개발과 항구 활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간첩 조직을 적발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간첩이 사이버 범죄에도 연루돼 있으며, 온라인 게임 업체로 유입된 중국인 다수가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는 지난 19일 수빅만 그란데섬에서 중국인 1명을 포함한 외국인 6명과 필리핀인 2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민간 기업으로 위장해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간첩 활동과 납치 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과 인근 치키타섬 등 남중국해 섬 2곳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와 접한 수빅만 입구에 있는 그란데섬과 치키타섬은 과거 미군 기지로 사용되던 군사적 요충지로, 지금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그란데섬은 남중국해 핵심 항로를 내다볼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곳"이라며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해군 기지 개발과 항구 활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간첩 조직을 적발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중국 간첩이 사이버 범죄에도 연루돼 있으며, 온라인 게임 업체로 유입된 중국인 다수가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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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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