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관세 대응에 역량 집중”…트럼프와 통화 추진?

입력 2025.03.24 (21:36) 수정 2025.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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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통상 전쟁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미국 관세 부과 등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요.

한 대행이 복귀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부터 추진할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주 일본과 필리핀을 방문하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방한 일정은 없습니다.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도 지난주 일본 등 4개국을 순방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나쳤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직무정지인 상황이 영향을 미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복귀하면서 이 같은 '외교 공백'은 일정 부분 채워질 거로 보입니다.

한 대행도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 대응 등, 미국과의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거쳐 주미대사를 역임한 경험으로 고위급 소통에도 직접 나설 거로 보입니다.

부총리급 대행 체제에선 무산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부터 추진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첫해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북한 미사일 문제 등으로 세 차례 통화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미국이 한 대행과 적극 소통하진 않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협상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이유입니다.

정부는 공무원만 참여하던 통상 관련 간담회를 민간 전문가에게도 개방하는 등, 민관 협력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한 대행의 복귀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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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대행 “관세 대응에 역량 집중”…트럼프와 통화 추진?
    • 입력 2025-03-24 21:35:59
    • 수정2025-03-24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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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통상 전쟁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미국 관세 부과 등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요.

한 대행이 복귀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부터 추진할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주 일본과 필리핀을 방문하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방한 일정은 없습니다.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도 지난주 일본 등 4개국을 순방했지만 우리나라는 지나쳤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직무정지인 상황이 영향을 미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복귀하면서 이 같은 '외교 공백'은 일정 부분 채워질 거로 보입니다.

한 대행도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 대응 등, 미국과의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거쳐 주미대사를 역임한 경험으로 고위급 소통에도 직접 나설 거로 보입니다.

부총리급 대행 체제에선 무산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부터 추진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첫해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북한 미사일 문제 등으로 세 차례 통화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미국이 한 대행과 적극 소통하진 않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협상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이유입니다.

정부는 공무원만 참여하던 통상 관련 간담회를 민간 전문가에게도 개방하는 등, 민관 협력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한 대행의 복귀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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