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대형 산불…광주·전남도 ‘긴장’
입력 2025.03.24 (21:42)
수정 2025.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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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경북 의성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지자체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산불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산 중턱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성에서만 3건의 산불이 나는 등 광주·전남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불길이 잡히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영남권을 덮친 산불로 국가위기경보가 발령된 만큼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산불진화대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상선/화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 "(취약지 중심으로) 농로로 들어가서 깊숙한 산, 계곡들 그런 곳까지 저희가 계속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 건수는 광주가 31건, 전남은 3백 77건.
올해 들어서도 벌써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은 봄철인 3월과 4월에 집중되는데,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46%의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천 7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도는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위험이 큰 불법 행위에 대해 기존보다 배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정부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입산과 성묘 시 화기 소지와 영농 부산물 소각과 같은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분간 건조함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비도 예보되지 않아 철저한 예방만이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이우재
지난 주말 경북 의성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지자체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산불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산 중턱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성에서만 3건의 산불이 나는 등 광주·전남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불길이 잡히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영남권을 덮친 산불로 국가위기경보가 발령된 만큼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산불진화대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상선/화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 "(취약지 중심으로) 농로로 들어가서 깊숙한 산, 계곡들 그런 곳까지 저희가 계속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 건수는 광주가 31건, 전남은 3백 77건.
올해 들어서도 벌써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은 봄철인 3월과 4월에 집중되는데,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46%의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천 7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도는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위험이 큰 불법 행위에 대해 기존보다 배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정부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입산과 성묘 시 화기 소지와 영농 부산물 소각과 같은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분간 건조함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비도 예보되지 않아 철저한 예방만이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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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5 16: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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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북 의성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지자체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산불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산 중턱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성에서만 3건의 산불이 나는 등 광주·전남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불길이 잡히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영남권을 덮친 산불로 국가위기경보가 발령된 만큼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산불진화대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상선/화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 "(취약지 중심으로) 농로로 들어가서 깊숙한 산, 계곡들 그런 곳까지 저희가 계속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 건수는 광주가 31건, 전남은 3백 77건.
올해 들어서도 벌써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은 봄철인 3월과 4월에 집중되는데,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46%의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천 7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도는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위험이 큰 불법 행위에 대해 기존보다 배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정부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입산과 성묘 시 화기 소지와 영농 부산물 소각과 같은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분간 건조함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비도 예보되지 않아 철저한 예방만이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이우재
지난 주말 경북 의성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 지자체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산불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산 중턱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성에서만 3건의 산불이 나는 등 광주·전남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불길이 잡히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영남권을 덮친 산불로 국가위기경보가 발령된 만큼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산불진화대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상선/화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 "(취약지 중심으로) 농로로 들어가서 깊숙한 산, 계곡들 그런 곳까지 저희가 계속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 건수는 광주가 31건, 전남은 3백 77건.
올해 들어서도 벌써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산불은 봄철인 3월과 4월에 집중되는데,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46%의 산불이 이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가 천 7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도는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위험이 큰 불법 행위에 대해 기존보다 배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정부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입산과 성묘 시 화기 소지와 영농 부산물 소각과 같은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분간 건조함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비도 예보되지 않아 철저한 예방만이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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