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집값은 상승 전망

입력 2025.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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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오르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월과 2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의 장기 평균을 기준(100)으로, 기준치보다 낮으면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뜻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성장세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향후경기전망지수CSI는 전월 73에서 70으로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6포인트 상승한 105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폭 확대와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가에 대한 인식과 기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1년간 체감한 물가상승률은 3.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가계 재정 전망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을 보여, 가계수입전망CSI는 96으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04로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해, 향후 부채 증가 우려가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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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집값은 상승 전망
    • 입력 2025-03-25 06:00:54
    경제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오르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월과 2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의 장기 평균을 기준(100)으로, 기준치보다 낮으면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뜻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성장세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향후경기전망지수CSI는 전월 73에서 70으로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6포인트 상승한 105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폭 확대와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가에 대한 인식과 기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1년간 체감한 물가상승률은 3.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가계 재정 전망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을 보여, 가계수입전망CSI는 96으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04로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해, 향후 부채 증가 우려가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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