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반정부 시위 취재진 등 기자 10명 구금

입력 2025.03.25 (11:32) 수정 2025.03.25 (1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구금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튀르키예에서 시위대에 이어 시위 취재진 등 기자 10명이 구금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4일 이스탄불 시청 인근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한 명이 당국에 구금됐으며, 이날 새벽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등에서 이뤄진 자택 급습으로 언론인 9명이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튀르키예의 언론 자유 운동 단체인 '미디어·법 연구 협회'에 따르면 구금된 기자들 중에는 AFP 통신 기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단체는 구금된 언론인 대부분이 사진기자였다면서 당국이 대규모 시위 현장에 대한 사진 및 영상 보도를 탄압해 사태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제1야당 공화인민당 소속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테러와 부패 혐의로 체포된 이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간 시위대 1,133명이 체포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시위가 야당의 선동으로 이뤄진 '폭동'이라면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튀르키예, 반정부 시위 취재진 등 기자 10명 구금
    • 입력 2025-03-25 11:32:42
    • 수정2025-03-25 11:47:34
    국제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구금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튀르키예에서 시위대에 이어 시위 취재진 등 기자 10명이 구금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4일 이스탄불 시청 인근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한 명이 당국에 구금됐으며, 이날 새벽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등에서 이뤄진 자택 급습으로 언론인 9명이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튀르키예의 언론 자유 운동 단체인 '미디어·법 연구 협회'에 따르면 구금된 기자들 중에는 AFP 통신 기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단체는 구금된 언론인 대부분이 사진기자였다면서 당국이 대규모 시위 현장에 대한 사진 및 영상 보도를 탄압해 사태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제1야당 공화인민당 소속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테러와 부패 혐의로 체포된 이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간 시위대 1,133명이 체포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시위가 야당의 선동으로 이뤄진 '폭동'이라면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