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치앙마이 산불 피해 확산…대기오염 급속 악화

입력 2025.03.25 (11:43) 수정 2025.03.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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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치앙마이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2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오늘 방재 당국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앙마이 2개 지역을 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치앙마이 치앙다오 지역에서는 지난 12일 산불이 시작돼 17개 마을이 피해를 봤습니다.

옴코이 지역에서도 14일 산불이 발생해 5개 마을로 번졌습니다.

약 보름간의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부상자와 수천 가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랏 퐁싯타원 치앙마이 주지사는 재난구역 선포로 산불 억제와 구호 활동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비롯한 북부 대기질이 급속도로 악화했고, 방콕 등 중부를 포함한 태국 전역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날 기준 태국 77개 주 중 57개 주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안전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스위스 공기 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 집계에 따르면 치앙마이시는 177㎍/㎥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공기 질이 나빴습니다. 방콕은 163㎍/㎥로 일곱 번째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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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북부 치앙마이 산불 피해 확산…대기오염 급속 악화
    • 입력 2025-03-25 11:43:26
    • 수정2025-03-25 15:37:51
    재난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2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오늘 방재 당국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앙마이 2개 지역을 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치앙마이 치앙다오 지역에서는 지난 12일 산불이 시작돼 17개 마을이 피해를 봤습니다.

옴코이 지역에서도 14일 산불이 발생해 5개 마을로 번졌습니다.

약 보름간의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부상자와 수천 가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랏 퐁싯타원 치앙마이 주지사는 재난구역 선포로 산불 억제와 구호 활동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비롯한 북부 대기질이 급속도로 악화했고, 방콕 등 중부를 포함한 태국 전역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날 기준 태국 77개 주 중 57개 주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안전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스위스 공기 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 집계에 따르면 치앙마이시는 177㎍/㎥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공기 질이 나빴습니다. 방콕은 163㎍/㎥로 일곱 번째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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