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딸, 외교부 ‘특혜채용’ 의혹…수사 착수해야”
입력 2025.03.25 (17:38)
수정 2025.03.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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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어제(24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사례가 있는데, 심 검찰총장 자녀”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심 검찰총장의 딸 심모 씨가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간 근무했고,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당시(지난해) 심 씨는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고 지원 가능한 전공이 아니었다”면서,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당시 심 씨는 석사 학위가 없었고 국제협력 전공으로 주 업무와 무관한 전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해 연구원으로 근무했다는 게 한 의원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심 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은 “외교부는 정책 조사 관련 연구자 채용 공고를 내고 1명에 대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한 뒤 불합격 처리했다”면서 “이후 정책 조사 연구자 채용 공고를 다시 냈는데 정책 조사 분야를 경제에서 심 씨가 전공한 국제정치로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현택 부대변인도 오늘(25일) 오전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노골적인 특혜 취업이 가능하냐”면서 “심 총장은 청년들의 상처를 안다면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뇌물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심 총장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면서 “검찰이 이번에도 ‘선택적 정의’로 국민을 기만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응시 요건 변경 과정에서는 애초 최종 면접까지 갔던 다른 응시자가 떨어지기까지 했다니,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청년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행태”라며 “당사자인 심 총장과 외교부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외통위에서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심 씨 채용 당시의 국립외교원장이었던 박철희 주일대사를 만나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도 관련 의혹에 대해 “(심 씨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해 현재 신원조사 단계에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어제(24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사례가 있는데, 심 검찰총장 자녀”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심 검찰총장의 딸 심모 씨가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간 근무했고,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당시(지난해) 심 씨는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고 지원 가능한 전공이 아니었다”면서,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당시 심 씨는 석사 학위가 없었고 국제협력 전공으로 주 업무와 무관한 전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해 연구원으로 근무했다는 게 한 의원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심 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은 “외교부는 정책 조사 관련 연구자 채용 공고를 내고 1명에 대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한 뒤 불합격 처리했다”면서 “이후 정책 조사 연구자 채용 공고를 다시 냈는데 정책 조사 분야를 경제에서 심 씨가 전공한 국제정치로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현택 부대변인도 오늘(25일) 오전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노골적인 특혜 취업이 가능하냐”면서 “심 총장은 청년들의 상처를 안다면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뇌물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심 총장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면서 “검찰이 이번에도 ‘선택적 정의’로 국민을 기만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응시 요건 변경 과정에서는 애초 최종 면접까지 갔던 다른 응시자가 떨어지기까지 했다니,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청년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행태”라며 “당사자인 심 총장과 외교부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외통위에서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심 씨 채용 당시의 국립외교원장이었던 박철희 주일대사를 만나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도 관련 의혹에 대해 “(심 씨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해 현재 신원조사 단계에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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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딸, 외교부 ‘특혜채용’ 의혹…수사 착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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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5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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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어제(24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사례가 있는데, 심 검찰총장 자녀”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심 검찰총장의 딸 심모 씨가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간 근무했고,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당시(지난해) 심 씨는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고 지원 가능한 전공이 아니었다”면서,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당시 심 씨는 석사 학위가 없었고 국제협력 전공으로 주 업무와 무관한 전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해 연구원으로 근무했다는 게 한 의원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심 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은 “외교부는 정책 조사 관련 연구자 채용 공고를 내고 1명에 대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한 뒤 불합격 처리했다”면서 “이후 정책 조사 연구자 채용 공고를 다시 냈는데 정책 조사 분야를 경제에서 심 씨가 전공한 국제정치로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현택 부대변인도 오늘(25일) 오전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노골적인 특혜 취업이 가능하냐”면서 “심 총장은 청년들의 상처를 안다면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뇌물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심 총장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면서 “검찰이 이번에도 ‘선택적 정의’로 국민을 기만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응시 요건 변경 과정에서는 애초 최종 면접까지 갔던 다른 응시자가 떨어지기까지 했다니,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청년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행태”라며 “당사자인 심 총장과 외교부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외통위에서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심 씨 채용 당시의 국립외교원장이었던 박철희 주일대사를 만나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도 관련 의혹에 대해 “(심 씨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해 현재 신원조사 단계에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어제(24일)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사례가 있는데, 심 검찰총장 자녀”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심 검찰총장의 딸 심모 씨가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간 근무했고,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당시(지난해) 심 씨는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고 지원 가능한 전공이 아니었다”면서,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즉, 당시 심 씨는 석사 학위가 없었고 국제협력 전공으로 주 업무와 무관한 전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해 연구원으로 근무했다는 게 한 의원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심 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은 “외교부는 정책 조사 관련 연구자 채용 공고를 내고 1명에 대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한 뒤 불합격 처리했다”면서 “이후 정책 조사 연구자 채용 공고를 다시 냈는데 정책 조사 분야를 경제에서 심 씨가 전공한 국제정치로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현택 부대변인도 오늘(25일) 오전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노골적인 특혜 취업이 가능하냐”면서 “심 총장은 청년들의 상처를 안다면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뇌물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심 총장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면서 “검찰이 이번에도 ‘선택적 정의’로 국민을 기만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응시 요건 변경 과정에서는 애초 최종 면접까지 갔던 다른 응시자가 떨어지기까지 했다니,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청년들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행태”라며 “당사자인 심 총장과 외교부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외통위에서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심 씨 채용 당시의 국립외교원장이었던 박철희 주일대사를 만나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외교부도 관련 의혹에 대해 “(심 씨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과해 현재 신원조사 단계에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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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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