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 도깨비처럼 날아다녀” 청송군까지, 전군민 대피명령 [제보]

건너편 산에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오늘(25일) 오후 5시50분쯤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강풍 탓에 도깨비불이 되어 이산 저산 불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음> 우야노... 불꽃이 막...

<녹취> 제보자 고진우 씨
진보면에서 보는, 아휴 저쪽도 있네 저 뒷산에...청송 진보체육관에서 본 맞은편의 산에 산불 나고 있습니다. 지금 강한 강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불꽃이 이쪽으로 튀어서 도깨비처럼 날아다닙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나흘만에 이웃 지역인 청송군까지 번졌습니다.

청송군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반쯤 안동시 길안면을 넘어 청송군 파천면 등으로 산불이 확산한 상황입니다.

청송군은 전군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화면 제공: 시청자 고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