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영국에서 인도로 보내진 수백만 개의 타이어

입력 2025.03.26 (15:33) 수정 2025.03.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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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BBC가 전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수백만 개의 타이어가 재활용을 목적으로 영국에서 인도의 용광로에 보내진다는 건데요.

이렇게 인도로 보내진 타이어가 실제론 임시 용광로에서 처리돼 심각한 건강 문제와 환경 피해를 초래하고 있단 점을 짚었는데요.

영국에선 해마다 약 5천만 개의 폐타이어를 재활용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인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도가 전 세계에서 수입한 타이어의 약 70%는 임시 산업 공장에 보내져 극단적인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하는데요.

산소가 없는, 약 500도의 온도에서 열분해 과정이 진행되는데, 공장 대다수는 시골에 있으며 위험한 가스와 화학물질을 생성한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공장이 있는 곳이 2018년과 비교해 2024년엔 까맣게 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탄소와 기름 폐기물 등으로 오염된 겁니다.

한 환경전문 변호사는 인도에 최대 2천 곳의 열분해 공장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과학자들은 열분해로 인해 생성된 대기 오염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 심혈관 질환이나 특정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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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6 15:33:23
    • 수정2025-03-26 15: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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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개의 타이어가 재활용을 목적으로 영국에서 인도의 용광로에 보내진다는 건데요.

이렇게 인도로 보내진 타이어가 실제론 임시 용광로에서 처리돼 심각한 건강 문제와 환경 피해를 초래하고 있단 점을 짚었는데요.

영국에선 해마다 약 5천만 개의 폐타이어를 재활용해야 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인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도가 전 세계에서 수입한 타이어의 약 70%는 임시 산업 공장에 보내져 극단적인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하는데요.

산소가 없는, 약 500도의 온도에서 열분해 과정이 진행되는데, 공장 대다수는 시골에 있으며 위험한 가스와 화학물질을 생성한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공장이 있는 곳이 2018년과 비교해 2024년엔 까맣게 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탄소와 기름 폐기물 등으로 오염된 겁니다.

한 환경전문 변호사는 인도에 최대 2천 곳의 열분해 공장이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과학자들은 열분해로 인해 생성된 대기 오염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 심혈관 질환이나 특정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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