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일본, 통일교 해산명령…앞으로의 절차는?

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옛 통일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해산 명령을 내린 도쿄지방법원, 앞으로의 절차는?'이라는 제목입니다.

고액 헌금 수령 등으로 문제가 된 통일교에 대해 법원은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해산을 명령했는데요.

법령 위반을 근거로 해산을 명령한 건 '옴 진리교' 등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합니다.

재판부는 헌금 관련 피해자만 최소 천오백 명이며 피해액은 약 190억 엔, 우리 돈 약 1,850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은 자신들의 주장이 인정됐다고 생각한다며 통일교 관련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단 측은 즉시 항고할 뜻을 전했는데요.

NHK는 종교 법인이 불복을 신청하면 고등법원에서 심리하는데, 여기서 또다시 해산 명령이 나온다면 대법원에 항고한다 하더라도 해산 절차가 시작된다고 전했습니다.

해산된다고 하더라도 법인세 등의 혜택은 받을 수 없지만 종교상 행위는 금지되지 않는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여현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이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