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 대규모 광물협정 새 제안…원전 개입은 포함 안 돼”
입력 2025.03.26 (16:15)
수정 2025.03.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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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논의됐던 내용을 훨씬 넘어서는 새로운 협정안을 미국 측이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직 미국의 새 제안을 완전히 검토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에 개입을 늘린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새 제안이 “대규모의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프레임워크 협정을 한 뒤 전체 협정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엔 미국 측에서 바로 대협정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앞서 양국이 논의했던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 단계를 건너뛰고, 공동 투자 기금의 소유권과 관리에 관한 세부 사항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광물 협정을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1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광물 공동투자 펀드의 소유권과 통제권에 관한 세부 조항은 물론, 협정을 더 확대해 우크라이나 원전 등 다른 경제 자산을 미국 소유로 하는 데 동의하길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유럽 최대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이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이 그간 논의 과정에서 원자력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새 제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관련 문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는 안도했지만, 미 정부가 경제적으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문제가 향후 휴전 관련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직 미국의 새 제안을 완전히 검토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에 개입을 늘린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새 제안이 “대규모의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프레임워크 협정을 한 뒤 전체 협정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엔 미국 측에서 바로 대협정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앞서 양국이 논의했던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 단계를 건너뛰고, 공동 투자 기금의 소유권과 관리에 관한 세부 사항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광물 협정을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1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광물 공동투자 펀드의 소유권과 통제권에 관한 세부 조항은 물론, 협정을 더 확대해 우크라이나 원전 등 다른 경제 자산을 미국 소유로 하는 데 동의하길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유럽 최대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이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이 그간 논의 과정에서 원자력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새 제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관련 문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는 안도했지만, 미 정부가 경제적으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문제가 향후 휴전 관련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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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미국, 대규모 광물협정 새 제안…원전 개입은 포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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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6 16:15:40
- 수정2025-03-26 16:21:36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정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논의됐던 내용을 훨씬 넘어서는 새로운 협정안을 미국 측이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직 미국의 새 제안을 완전히 검토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에 개입을 늘린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새 제안이 “대규모의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프레임워크 협정을 한 뒤 전체 협정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엔 미국 측에서 바로 대협정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앞서 양국이 논의했던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 단계를 건너뛰고, 공동 투자 기금의 소유권과 관리에 관한 세부 사항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광물 협정을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1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광물 공동투자 펀드의 소유권과 통제권에 관한 세부 조항은 물론, 협정을 더 확대해 우크라이나 원전 등 다른 경제 자산을 미국 소유로 하는 데 동의하길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유럽 최대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이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이 그간 논의 과정에서 원자력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새 제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관련 문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는 안도했지만, 미 정부가 경제적으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문제가 향후 휴전 관련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2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아직 미국의 새 제안을 완전히 검토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에 개입을 늘린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새 제안이 “대규모의 포괄적인 협정”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프레임워크 협정을 한 뒤 전체 협정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엔 미국 측에서 바로 대협정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앞서 양국이 논의했던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 단계를 건너뛰고, 공동 투자 기금의 소유권과 관리에 관한 세부 사항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광물 협정을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1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광물 공동투자 펀드의 소유권과 통제권에 관한 세부 조항은 물론, 협정을 더 확대해 우크라이나 원전 등 다른 경제 자산을 미국 소유로 하는 데 동의하길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유럽 최대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이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이 그간 논의 과정에서 원자력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새 제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관련 문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는 안도했지만, 미 정부가 경제적으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문제가 향후 휴전 관련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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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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