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으로 산불 확산…산 정상부로 불길 번져 진화 어려움
입력 2025.03.26 (19:11)
수정 2025.03.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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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지 닷새째인데도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끝낸 곳에서도 잔불이 되살아나며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는데요, 인접한 양산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울주군 온양읍에 꾸려진 울산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산불 진화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도 바람의 영향으로 불씨가 되살아 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98%까지 올랐던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후 74%로 급감했습니다.
전체 불의 길이 18.7km 중 진화해야 할 구간도 4.8km로 다시 늘었는데요.
진화가 완료된 지역에도 불길이 재확산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은 681ha로 넓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등 인력 천2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불길이 경사가 가팔라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대운산 정상 주변으로 번진 것도 악조건으로 작용했습니다.
울주군은 산불 확산으로 내고산과 신기리, 중광리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주민 370여 명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운산으로 번진 불은 산을 넘어 양산시로 번졌고, 부산시 기장군 장안사도 접근해오는 산불에 대비해 문화유산을 긴급히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지 닷새째인데도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끝낸 곳에서도 잔불이 되살아나며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는데요, 인접한 양산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울주군 온양읍에 꾸려진 울산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산불 진화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도 바람의 영향으로 불씨가 되살아 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98%까지 올랐던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후 74%로 급감했습니다.
전체 불의 길이 18.7km 중 진화해야 할 구간도 4.8km로 다시 늘었는데요.
진화가 완료된 지역에도 불길이 재확산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은 681ha로 넓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등 인력 천2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불길이 경사가 가팔라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대운산 정상 주변으로 번진 것도 악조건으로 작용했습니다.
울주군은 산불 확산으로 내고산과 신기리, 중광리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주민 370여 명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운산으로 번진 불은 산을 넘어 양산시로 번졌고, 부산시 기장군 장안사도 접근해오는 산불에 대비해 문화유산을 긴급히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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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지 닷새째인데도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끝낸 곳에서도 잔불이 되살아나며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는데요, 인접한 양산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울주군 온양읍에 꾸려진 울산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산불 진화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도 바람의 영향으로 불씨가 되살아 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98%까지 올랐던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후 74%로 급감했습니다.
전체 불의 길이 18.7km 중 진화해야 할 구간도 4.8km로 다시 늘었는데요.
진화가 완료된 지역에도 불길이 재확산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은 681ha로 넓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등 인력 천2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불길이 경사가 가팔라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대운산 정상 주변으로 번진 것도 악조건으로 작용했습니다.
울주군은 산불 확산으로 내고산과 신기리, 중광리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주민 370여 명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운산으로 번진 불은 산을 넘어 양산시로 번졌고, 부산시 기장군 장안사도 접근해오는 산불에 대비해 문화유산을 긴급히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지 닷새째인데도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끝낸 곳에서도 잔불이 되살아나며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는데요, 인접한 양산시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옥천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울주군 온양읍에 꾸려진 울산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산불 진화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도 바람의 영향으로 불씨가 되살아 나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98%까지 올랐던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후 74%로 급감했습니다.
전체 불의 길이 18.7km 중 진화해야 할 구간도 4.8km로 다시 늘었는데요.
진화가 완료된 지역에도 불길이 재확산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은 681ha로 넓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3대와 공무원 등 인력 천2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울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불길이 경사가 가팔라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대운산 정상 주변으로 번진 것도 악조건으로 작용했습니다.
울주군은 산불 확산으로 내고산과 신기리, 중광리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주민 370여 명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운산으로 번진 불은 산을 넘어 양산시로 번졌고, 부산시 기장군 장안사도 접근해오는 산불에 대비해 문화유산을 긴급히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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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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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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