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원칙과 상식의 승리”…여 “대법원 파기환송 확신”
입력 2025.03.26 (19:57)
수정 2025.03.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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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선고 소식에, 정치권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원칙과 정의가 승리했다며 일제히 환호했고, 여당은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 선고 직후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 선 이재명 대표.
진실과 정의에 기반한 판결이자, 당연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 내는 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것에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필귀정의 지당한 판결입니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이고 기소였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도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이 대표 정치 공세를 일삼은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정적 죽이기에 눈이 뒤집힌 검찰 파면 선고"라고 했고, 진보당은 "끝까지 진실과 정의가 확인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심 유죄 부분을 무리한 법리를 적용해 무죄로 판단했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 최종심에서 판결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러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봅니다. 대법원에 가면 반드시 파기 환송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번 선고로 국민 여론이 나아질 거라 기대말라면서, 남은 재판들은 지연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전과 4범이라는 사실과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꼬리표가 완전히 떼진 것이 아닙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재판부가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줬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선고가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선고 소식에, 정치권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원칙과 정의가 승리했다며 일제히 환호했고, 여당은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 선고 직후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 선 이재명 대표.
진실과 정의에 기반한 판결이자, 당연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 내는 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것에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필귀정의 지당한 판결입니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이고 기소였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도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이 대표 정치 공세를 일삼은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정적 죽이기에 눈이 뒤집힌 검찰 파면 선고"라고 했고, 진보당은 "끝까지 진실과 정의가 확인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심 유죄 부분을 무리한 법리를 적용해 무죄로 판단했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 최종심에서 판결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러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봅니다. 대법원에 가면 반드시 파기 환송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번 선고로 국민 여론이 나아질 거라 기대말라면서, 남은 재판들은 지연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전과 4범이라는 사실과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꼬리표가 완전히 떼진 것이 아닙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재판부가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줬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선고가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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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원칙과 상식의 승리”…여 “대법원 파기환송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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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6 19:57:24
- 수정2025-03-26 23: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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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선고 소식에, 정치권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원칙과 정의가 승리했다며 일제히 환호했고, 여당은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 선고 직후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 선 이재명 대표.
진실과 정의에 기반한 판결이자, 당연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 내는 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것에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필귀정의 지당한 판결입니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이고 기소였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도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이 대표 정치 공세를 일삼은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정적 죽이기에 눈이 뒤집힌 검찰 파면 선고"라고 했고, 진보당은 "끝까지 진실과 정의가 확인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심 유죄 부분을 무리한 법리를 적용해 무죄로 판단했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 최종심에서 판결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러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봅니다. 대법원에 가면 반드시 파기 환송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번 선고로 국민 여론이 나아질 거라 기대말라면서, 남은 재판들은 지연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전과 4범이라는 사실과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꼬리표가 완전히 떼진 것이 아닙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재판부가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줬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선고가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선고 소식에, 정치권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원칙과 정의가 승리했다며 일제히 환호했고, 여당은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무죄 선고 직후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 선 이재명 대표.
진실과 정의에 기반한 판결이자, 당연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 내는 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역량이 소진된 것에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필귀정의 지당한 판결입니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이고 기소였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도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이 대표 정치 공세를 일삼은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정적 죽이기에 눈이 뒤집힌 검찰 파면 선고"라고 했고, 진보당은 "끝까지 진실과 정의가 확인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심 유죄 부분을 무리한 법리를 적용해 무죄로 판단했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 최종심에서 판결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합리적인 상식을 가진 법관이라면 이러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봅니다. 대법원에 가면 반드시 파기 환송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번 선고로 국민 여론이 나아질 거라 기대말라면서, 남은 재판들은 지연 꼼수 없이 성실히 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전과 4범이라는 사실과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꼬리표가 완전히 떼진 것이 아닙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재판부가 무죄를 정해놓고 논리를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인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줬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선고가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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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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