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사망…전국 헬기 한때 중단
입력 2025.03.26 (21:07)
수정 2025.03.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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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끄러 나섰던 헬기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헬기 작업을 모두 중단하기도 했지만, 헬기 없인 산불을 막을 수가 없어 순차적으로 다시 투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시커멓게 불에 타버린 기체 잔해들은 여기저기 퍼져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1시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의 한 야산에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형급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김영한/목격자 : "순식간에 내려오면서 소리가 이상한, '우웅' 하면서 딱 때려버리는데… 가니까 불이 붙어버렸더라고요."]
1995년에 제작된 사고 헬기는 진화 용수를 천200리터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에서 지원한 임차 헬기로,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70대 조종사는 숨졌는데, 산불 진화를 위해 이륙한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민가들이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엔 산불 연기와 안개가 자욱했던 것으로 알려져 헬기가 전선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종사 1명만 탄 채 연일 산불 진화에 투입되면서 피로 누적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태정/극동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 "산불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거는 대부분 다 원 파일럿으로 해요. 비용 절감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거든요. 통상 이제 민간에서는 다 두 명이서 해요."]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에 가동 중인 진화 헬기의 운항을 일시 중지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헬기 없이 대형 산불을 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헬기 투입은 순차적으로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산불 끄러 나섰던 헬기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헬기 작업을 모두 중단하기도 했지만, 헬기 없인 산불을 막을 수가 없어 순차적으로 다시 투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시커멓게 불에 타버린 기체 잔해들은 여기저기 퍼져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1시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의 한 야산에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형급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김영한/목격자 : "순식간에 내려오면서 소리가 이상한, '우웅' 하면서 딱 때려버리는데… 가니까 불이 붙어버렸더라고요."]
1995년에 제작된 사고 헬기는 진화 용수를 천200리터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에서 지원한 임차 헬기로,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70대 조종사는 숨졌는데, 산불 진화를 위해 이륙한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민가들이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엔 산불 연기와 안개가 자욱했던 것으로 알려져 헬기가 전선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종사 1명만 탄 채 연일 산불 진화에 투입되면서 피로 누적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태정/극동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 "산불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거는 대부분 다 원 파일럿으로 해요. 비용 절감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거든요. 통상 이제 민간에서는 다 두 명이서 해요."]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에 가동 중인 진화 헬기의 운항을 일시 중지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헬기 없이 대형 산불을 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헬기 투입은 순차적으로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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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끄러 나섰던 헬기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헬기 작업을 모두 중단하기도 했지만, 헬기 없인 산불을 막을 수가 없어 순차적으로 다시 투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시커멓게 불에 타버린 기체 잔해들은 여기저기 퍼져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1시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의 한 야산에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형급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김영한/목격자 : "순식간에 내려오면서 소리가 이상한, '우웅' 하면서 딱 때려버리는데… 가니까 불이 붙어버렸더라고요."]
1995년에 제작된 사고 헬기는 진화 용수를 천200리터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에서 지원한 임차 헬기로,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70대 조종사는 숨졌는데, 산불 진화를 위해 이륙한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민가들이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엔 산불 연기와 안개가 자욱했던 것으로 알려져 헬기가 전선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종사 1명만 탄 채 연일 산불 진화에 투입되면서 피로 누적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태정/극동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 "산불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거는 대부분 다 원 파일럿으로 해요. 비용 절감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거든요. 통상 이제 민간에서는 다 두 명이서 해요."]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에 가동 중인 진화 헬기의 운항을 일시 중지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헬기 없이 대형 산불을 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헬기 투입은 순차적으로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산불 끄러 나섰던 헬기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헬기 작업을 모두 중단하기도 했지만, 헬기 없인 산불을 막을 수가 없어 순차적으로 다시 투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시커멓게 불에 타버린 기체 잔해들은 여기저기 퍼져 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1시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의 한 야산에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형급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김영한/목격자 : "순식간에 내려오면서 소리가 이상한, '우웅' 하면서 딱 때려버리는데… 가니까 불이 붙어버렸더라고요."]
1995년에 제작된 사고 헬기는 진화 용수를 천200리터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에서 지원한 임차 헬기로,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70대 조종사는 숨졌는데, 산불 진화를 위해 이륙한 지 10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민가들이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엔 산불 연기와 안개가 자욱했던 것으로 알려져 헬기가 전선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종사 1명만 탄 채 연일 산불 진화에 투입되면서 피로 누적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태정/극동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 "산불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거는 대부분 다 원 파일럿으로 해요. 비용 절감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거든요. 통상 이제 민간에서는 다 두 명이서 해요."]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에 가동 중인 진화 헬기의 운항을 일시 중지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헬기 없이 대형 산불을 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헬기 투입은 순차적으로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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