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이시각 의성 상황은

입력 2025.03.27 (01:31) 수정 2025.03.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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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경북 의성에서는 어제(26일) 산불 헬기가 추락해 진화 작업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산림 당국이 피해 면적을 다 계산하지 못할 만큼 하루 새 광범위한 지역에 불길이 번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서한길 기자, 주불 진화가 한시라도 급한데 진화가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엿새째 총력 진화에도 야속한 불길은 진화 속도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80여 대의 헬기를 투입해 총력 진화를 벌였지만, 헬기가 추락하며 어제 오후에는 공중 진화 작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의성군 신평면 야산에서 일어난 헬기 추락 사고로 의성 지역에 헬기 진화 작업이 3시간 가량 중단됐는데요.

오후 4시 반부터 헬기가 다시 투입됐지만 곧 날이 저물자 다시 철수했습니다.

지금은 야간 진화로 전환해 산불 특수진화대와 시‧군 진화대원 등 3천 여 명이 지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이 산불의 기세는 더욱 확산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의성 산불이 번진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의 산불영향구역이 만 6천여 헥타르라고 집계했습니다.

하루 새 늘어난 의성과 안동 지역의 영향구역은 면적이 너무 넓어 아직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성에서 확산된 산불 누적 피해만으로도, 3만 헥타르를 넘어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덕에서 8명,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에서 주민 3명이 숨졌고,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하면 의성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22명으로 파악됩니다.

의성과 안동 두 곳에서만 주택과 공장 등 건물 250여 곳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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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7 01:31:33
    • 수정2025-03-27 0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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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경북 의성에서는 어제(26일) 산불 헬기가 추락해 진화 작업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산림 당국이 피해 면적을 다 계산하지 못할 만큼 하루 새 광범위한 지역에 불길이 번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서한길 기자, 주불 진화가 한시라도 급한데 진화가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엿새째 총력 진화에도 야속한 불길은 진화 속도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80여 대의 헬기를 투입해 총력 진화를 벌였지만, 헬기가 추락하며 어제 오후에는 공중 진화 작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의성군 신평면 야산에서 일어난 헬기 추락 사고로 의성 지역에 헬기 진화 작업이 3시간 가량 중단됐는데요.

오후 4시 반부터 헬기가 다시 투입됐지만 곧 날이 저물자 다시 철수했습니다.

지금은 야간 진화로 전환해 산불 특수진화대와 시‧군 진화대원 등 3천 여 명이 지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이 산불의 기세는 더욱 확산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의성 산불이 번진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의 산불영향구역이 만 6천여 헥타르라고 집계했습니다.

하루 새 늘어난 의성과 안동 지역의 영향구역은 면적이 너무 넓어 아직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성에서 확산된 산불 누적 피해만으로도, 3만 헥타르를 넘어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덕에서 8명,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에서 주민 3명이 숨졌고,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하면 의성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22명으로 파악됩니다.

의성과 안동 두 곳에서만 주택과 공장 등 건물 250여 곳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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