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가적 재난 앞에 공동대응해야…민주당 응답 기다려”

입력 2025.03.27 (09:33) 수정 2025.03.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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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국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재난 앞에 정쟁을 멈추고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이웃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우리 당은 정치권의 정쟁 중단을 공식 제안하고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게 피해복구와 예방 활동을 요청했고 국회의원들의 헌재 앞 릴레이 기자회견도 잠정 중단했다"고도 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을 보내고 성금 모금도 서둘러 이어갈 예정이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원 방안을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의 책임있는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산불 재난 사태를 맞이해서 우리 당의 오늘 본회의 연기 요청을 수용해주신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감사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늘 본회의를 연기하는데 여야가 합치된 만큼 우리 민주당도 피해 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전국 화재 피해 현장에서 물품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경북 의성·안동·영덕·청송·영양 등에 각각 2천만 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며 "경남 산청·하동·울주에도 2천만 원씩, 총 1억 6천만 원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민 대피소와 구호소에 많은 분들이 가 계시는데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화장지, 담요, 커피믹스 등 생필품을 긴급히 구비해서 오늘 오전에 전달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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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7 1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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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전국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재난 앞에 정쟁을 멈추고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많은 이웃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우리 당은 정치권의 정쟁 중단을 공식 제안하고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게 피해복구와 예방 활동을 요청했고 국회의원들의 헌재 앞 릴레이 기자회견도 잠정 중단했다"고도 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을 보내고 성금 모금도 서둘러 이어갈 예정이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원 방안을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의 책임있는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산불 재난 사태를 맞이해서 우리 당의 오늘 본회의 연기 요청을 수용해주신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감사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늘 본회의를 연기하는데 여야가 합치된 만큼 우리 민주당도 피해 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전국 화재 피해 현장에서 물품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경북 의성·안동·영덕·청송·영양 등에 각각 2천만 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며 "경남 산청·하동·울주에도 2천만 원씩, 총 1억 6천만 원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민 대피소와 구호소에 많은 분들이 가 계시는데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화장지, 담요, 커피믹스 등 생필품을 긴급히 구비해서 오늘 오전에 전달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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