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산불 이재민 구호 긴급지시…여야, “산불 피해 지원” 한목소리

입력 2025.03.27 (12:30) 수정 2025.03.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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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지역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여야도 오늘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하고 대책 회의와 현장점검 등 산불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산불 사태로 인한 이재민들 구호와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고기동 행안부 장관 대행에겐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총괄 지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역시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여야의 요청으로 연기된 가운데 산불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불재난대응특위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은 국가 비상사태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정치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피해의 규모와 속도를 고려하면 현장의 고통을 보듬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 정치가 할 일은 오직 하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당 차원의 성금 모금도 추진 중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후 안동과 청송 산불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이 경북 안동과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이틀째 찾았습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또는 시설들에 대해서는 예산 걱정을 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역시 당 차원의 산불 대응 TF를 띄워 피해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야는 산불 관련 추경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해 삭감한 재난 예비비 편성 등 추경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1조 6천억 원의 예비비 집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여당이 추경으로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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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대행, 산불 이재민 구호 긴급지시…여야, “산불 피해 지원” 한목소리
    • 입력 2025-03-27 12:30:24
    • 수정2025-03-27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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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지역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여야도 오늘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하고 대책 회의와 현장점검 등 산불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산불 사태로 인한 이재민들 구호와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고기동 행안부 장관 대행에겐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총괄 지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역시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여야의 요청으로 연기된 가운데 산불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불재난대응특위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은 국가 비상사태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정치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피해의 규모와 속도를 고려하면 현장의 고통을 보듬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 정치가 할 일은 오직 하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당 차원의 성금 모금도 추진 중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후 안동과 청송 산불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이 경북 안동과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이틀째 찾았습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또는 시설들에 대해서는 예산 걱정을 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역시 당 차원의 산불 대응 TF를 띄워 피해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야는 산불 관련 추경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해 삭감한 재난 예비비 편성 등 추경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1조 6천억 원의 예비비 집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여당이 추경으로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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