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이 시각 영덕
입력 2025.03.27 (14:03)
수정 2025.03.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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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영덕과 청송 지역엔 그제부터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고, 특히 영양과 영덕 지역 진화율은 20%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청송과 영양, 영덕 3개 군에서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곳 대피소에는 현재 영덕 주민 150여 명이 마음을 졸이며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오전 5시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0%입니다.
대피 중인 주민은 8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영덕과 영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진화율은 각각 10%와 18%로, 20%에 못 미치고 남아있는 불의 길이도 170km에 달합니다.
영덕에서는 1,200여 명, 영양에서는 1,700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조금 전,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산불감시원은 지난 25일 의성 산불 진화현장에 지원을 나갔다가 복귀하던 길에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6명, 청송에서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3대,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김무주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영덕과 청송 지역엔 그제부터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고, 특히 영양과 영덕 지역 진화율은 20%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청송과 영양, 영덕 3개 군에서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곳 대피소에는 현재 영덕 주민 150여 명이 마음을 졸이며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오전 5시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0%입니다.
대피 중인 주민은 8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영덕과 영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진화율은 각각 10%와 18%로, 20%에 못 미치고 남아있는 불의 길이도 170km에 달합니다.
영덕에서는 1,200여 명, 영양에서는 1,700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조금 전,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산불감시원은 지난 25일 의성 산불 진화현장에 지원을 나갔다가 복귀하던 길에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6명, 청송에서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3대,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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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산불 경북 북동부까지 확산…이 시각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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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7 14:03:58
- 수정2025-03-27 14:32:31

[앵커]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영덕과 청송 지역엔 그제부터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고, 특히 영양과 영덕 지역 진화율은 20%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청송과 영양, 영덕 3개 군에서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곳 대피소에는 현재 영덕 주민 150여 명이 마음을 졸이며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오전 5시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0%입니다.
대피 중인 주민은 8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영덕과 영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진화율은 각각 10%와 18%로, 20%에 못 미치고 남아있는 불의 길이도 170km에 달합니다.
영덕에서는 1,200여 명, 영양에서는 1,700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조금 전,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산불감시원은 지난 25일 의성 산불 진화현장에 지원을 나갔다가 복귀하던 길에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6명, 청송에서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3대,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김무주
발생 엿새째인 의성 산불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북 청송과 영양, 영덕 상황도 심각합니다.
영덕과 청송 지역엔 그제부터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고, 특히 영양과 영덕 지역 진화율은 20%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영덕 강구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피소가 마련된 영덕 강구건강증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청송과 영양, 영덕 3개 군에서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곳 대피소에는 현재 영덕 주민 150여 명이 마음을 졸이며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오늘 오전 5시 기준, 주왕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산림 5천 ha가 산불 영향권으로 파악됐고, 진화율은 70%입니다.
대피 중인 주민은 8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영덕과 영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진화율은 각각 10%와 18%로, 20%에 못 미치고 남아있는 불의 길이도 170km에 달합니다.
영덕에서는 1,200여 명, 영양에서는 1,700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영덕군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조금 전,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산불감시원은 지난 25일 의성 산불 진화현장에 지원을 나갔다가 복귀하던 길에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군에서 6명, 청송에서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부터 청송과, 영양, 영덕 지역에 헬기 23대, 장비 20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서산영덕선과 중앙선 일부 구간이 양방향 통제 중이고, 영덕 지품 국도 34번 10km 구간과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잇는 지방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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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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