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야속하다!’…산불지역 비껴가는 비구름 [지금뉴스]

오늘(27일) 오후 4시쯤부터 KBS에는 '경북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 반갑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왔습니다.

제보 가운데에는 산불 피해가 큰 경북 영덕군의 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덕군청에 확인해보니 비가 내린 곳은 남정면과 강구면 두 곳이었고, 모두 산불 지역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북서쪽에서 들어온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전국에 비가 예보됐었는데요.

대구와 경북 군위 등에는 강한 비가 쏟아졌지만, 정작 산불이 난 의성과 청송, 영덕 지역으로는 비구름이 비껴가거나 빨리 지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경북지역의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예보된 데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왔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