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대사 내정자 지명 철회…“하원에 남아 싸워달라”

입력 2025.03.2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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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유엔 미국 대사로 내정했던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지명을 27일(현지시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엘리스는 의회에 남아 하원 지도부로 다시 합류해 미국 국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원 의석이 근소하게 공화당 과반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엘리스 자리에 출마할 계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유엔에서 훌륭한 일을 할 사람들은 많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하원 의석 435석 가운데 4석은 공석이며, 나머지는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3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터파닉 의원이 유엔 대사에 취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공화당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 트럼프 인사로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였던 스터파닉 하원의원은 지난해 대선 직후에 주유엔 미국 대사로 지명됐습니다.

스터파닉 의원은 지난 1월 상원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아직 하원 의원직은 사퇴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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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유엔대사 내정자 지명 철회…“하원에 남아 싸워달라”
    • 입력 2025-03-28 04:09:3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유엔 미국 대사로 내정했던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지명을 27일(현지시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엘리스는 의회에 남아 하원 지도부로 다시 합류해 미국 국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원 의석이 근소하게 공화당 과반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엘리스 자리에 출마할 계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유엔에서 훌륭한 일을 할 사람들은 많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하원 의석 435석 가운데 4석은 공석이며, 나머지는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3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터파닉 의원이 유엔 대사에 취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공화당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 트럼프 인사로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였던 스터파닉 하원의원은 지난해 대선 직후에 주유엔 미국 대사로 지명됐습니다.

스터파닉 의원은 지난 1월 상원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아직 하원 의원직은 사퇴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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