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살해한 30대 구속 기소…“5만 원 훔쳐 훈계”

입력 2025.03.28 (17:13) 수정 2025.03.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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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노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30대 남성 A 씨를 강도 살인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쯤 경기 평택시 소재 80대 남성 B 씨의 빌라 자택에서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당시 A 씨 어머니와 함께 노인의 집으로 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어머니와 노인이 화투를 치는 동안 노인의 지갑에서 5만 원을 훔쳤는데, 이를 알게 된 노인이 A 씨를 훈계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 씨 어머니는 범행을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는 등 상처를 입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노인의 지갑을 갖고 있던 점을 고려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 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1일 평택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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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노인 살해한 30대 구속 기소…“5만 원 훔쳐 훈계”
    • 입력 2025-03-28 17:13:41
    • 수정2025-03-28 17:20:00
    사회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노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30대 남성 A 씨를 강도 살인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쯤 경기 평택시 소재 80대 남성 B 씨의 빌라 자택에서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당시 A 씨 어머니와 함께 노인의 집으로 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어머니와 노인이 화투를 치는 동안 노인의 지갑에서 5만 원을 훔쳤는데, 이를 알게 된 노인이 A 씨를 훈계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 씨 어머니는 범행을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는 등 상처를 입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노인의 지갑을 갖고 있던 점을 고려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 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1일 평택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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