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레바논 ‘국경·안보 협정’ 체결
입력 2025.03.28 (20:52)
수정 2025.03.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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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 레바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양국간 국경 안정을 위한 협정에 합의했습니다.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 시리아 국방장관과 미셸 메나사 레바논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27일 사우디 제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안보 분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두 나라의 국경을 명확히 하고,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안보·군사 분야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절차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6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이 시리아 군인 3명을 레바논으로 끌고 가 처형했다고 시리아가 주장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당시 레바논과 시리아 측이 국경지대에서 충돌하며 약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합의 중재를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번 합의로 역내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 1월 선출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친미국·친사우디 성향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12월 친러시아·친이란 성향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은 서방과 중동 수니파 진영에 문호를 개방하며 온건 통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 시리아 국방장관과 미셸 메나사 레바논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27일 사우디 제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안보 분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두 나라의 국경을 명확히 하고,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안보·군사 분야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절차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6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이 시리아 군인 3명을 레바논으로 끌고 가 처형했다고 시리아가 주장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당시 레바논과 시리아 측이 국경지대에서 충돌하며 약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합의 중재를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번 합의로 역내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 1월 선출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친미국·친사우디 성향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12월 친러시아·친이란 성향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은 서방과 중동 수니파 진영에 문호를 개방하며 온건 통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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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레바논 ‘국경·안보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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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8 20:52:14
- 수정2025-03-28 20:52:49

시리아와 레바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양국간 국경 안정을 위한 협정에 합의했습니다.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 시리아 국방장관과 미셸 메나사 레바논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27일 사우디 제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안보 분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두 나라의 국경을 명확히 하고,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안보·군사 분야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절차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6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이 시리아 군인 3명을 레바논으로 끌고 가 처형했다고 시리아가 주장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당시 레바논과 시리아 측이 국경지대에서 충돌하며 약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합의 중재를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번 합의로 역내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 1월 선출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친미국·친사우디 성향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12월 친러시아·친이란 성향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은 서방과 중동 수니파 진영에 문호를 개방하며 온건 통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 시리아 국방장관과 미셸 메나사 레바논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27일 사우디 제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안보 분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두 나라의 국경을 명확히 하고,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안보·군사 분야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절차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6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이 시리아 군인 3명을 레바논으로 끌고 가 처형했다고 시리아가 주장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당시 레바논과 시리아 측이 국경지대에서 충돌하며 약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사우디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합의 중재를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번 합의로 역내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 1월 선출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친미국·친사우디 성향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12월 친러시아·친이란 성향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은 서방과 중동 수니파 진영에 문호를 개방하며 온건 통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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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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