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새 휴전안에 동의…이스라엘서는 대규모 인질석방 시위
입력 2025.03.30 (08:17)
수정 2025.03.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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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 전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가자지구 새 휴전안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측 협상팀을 이끄는 지도부 칼릴 알하이야는 현지 시각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틀 전, 우리는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우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이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에도 휴전안 수락 여부를 물었지만, 즉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과 완전한 조율 하에" 중재국들에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은 이집트가 이스라엘로부터 새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매주 5명씩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연초 합의에 따라 42일간 휴전했으나 이후 단계로의 휴전 이행을 두고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지난 18일부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 작전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이날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총 5만 명이 넘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식량난과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가자지구에 구호품도 3주째 끊긴 상황이라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가 전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WFP)도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구호품을 최대한으로 늘려 사용해도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양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에 지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내각 역시 휴전 및 인질 석방 보장 요구하는 국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조속한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합의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시내에는 수천 명이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 내각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측 협상팀을 이끄는 지도부 칼릴 알하이야는 현지 시각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틀 전, 우리는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우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이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에도 휴전안 수락 여부를 물었지만, 즉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과 완전한 조율 하에" 중재국들에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은 이집트가 이스라엘로부터 새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매주 5명씩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연초 합의에 따라 42일간 휴전했으나 이후 단계로의 휴전 이행을 두고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지난 18일부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 작전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이날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총 5만 명이 넘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식량난과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가자지구에 구호품도 3주째 끊긴 상황이라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가 전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WFP)도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구호품을 최대한으로 늘려 사용해도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양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에 지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내각 역시 휴전 및 인질 석방 보장 요구하는 국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조속한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합의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시내에는 수천 명이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 내각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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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30 08:17:55
- 수정2025-03-30 08:18:3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 전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가자지구 새 휴전안에 동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측 협상팀을 이끄는 지도부 칼릴 알하이야는 현지 시각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틀 전, 우리는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우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이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에도 휴전안 수락 여부를 물었지만, 즉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과 완전한 조율 하에" 중재국들에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은 이집트가 이스라엘로부터 새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매주 5명씩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연초 합의에 따라 42일간 휴전했으나 이후 단계로의 휴전 이행을 두고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지난 18일부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 작전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이날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총 5만 명이 넘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식량난과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가자지구에 구호품도 3주째 끊긴 상황이라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가 전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WFP)도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구호품을 최대한으로 늘려 사용해도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양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에 지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내각 역시 휴전 및 인질 석방 보장 요구하는 국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조속한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합의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시내에는 수천 명이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 내각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측 협상팀을 이끄는 지도부 칼릴 알하이야는 현지 시각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틀 전, 우리는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우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이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에도 휴전안 수락 여부를 물었지만, 즉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과 완전한 조율 하에" 중재국들에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은 이집트가 이스라엘로부터 새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로이터에 전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매주 5명씩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연초 합의에 따라 42일간 휴전했으나 이후 단계로의 휴전 이행을 두고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지난 18일부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 작전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이날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총 5만 명이 넘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식량난과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한 가자지구에 구호품도 3주째 끊긴 상황이라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가 전날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WFP)도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구호품을 최대한으로 늘려 사용해도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양밖에 남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에 지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내각 역시 휴전 및 인질 석방 보장 요구하는 국내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조속한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합의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시내에는 수천 명이 모여 인질 석방을 촉구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 내각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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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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