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매도 전면 재개…‘불법 공매도’ 차단 시스템 가동

입력 2025.03.31 (01:02) 수정 2025.03.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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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1년 반 만에 전면 재개됩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 기법입니다.

공매도는 과열된 시장을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장에서 낙폭을 키우고 가격 조작에 악용된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에선 모두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미리 팔아놓고 보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문제가 돼 지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이 같은 무차입 공매도를 막을 수 있도록, 시간대별 매도 주문을 상시 점검하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공매도가 재개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당분간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과, 시장 선진화로 인식돼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모두 제기됩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어제(30일) 스위스 픽테 자산운용을 비롯한 여러 외국계 금융기관이 공매도 금지가 풀리면 국내 주식 매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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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1 01:02:20
    • 수정2025-03-31 01:02:59
    경제
오늘(31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1년 반 만에 전면 재개됩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 기법입니다.

공매도는 과열된 시장을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장에서 낙폭을 키우고 가격 조작에 악용된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에선 모두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미리 팔아놓고 보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문제가 돼 지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이 같은 무차입 공매도를 막을 수 있도록, 시간대별 매도 주문을 상시 점검하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공매도가 재개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당분간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과, 시장 선진화로 인식돼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모두 제기됩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어제(30일) 스위스 픽테 자산운용을 비롯한 여러 외국계 금융기관이 공매도 금지가 풀리면 국내 주식 매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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