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국제학교 우선협상자에 영국 ‘위컴 애비’ 선정

입력 2025.03.31 (11:24) 수정 2025.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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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오늘(3/31) 영종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 사립학교인 ‘위컴 애비’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의 최종 심사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외국학교법인 7곳이 참여했으며, ‘위컴 애비’ 측은 학업 시설, 예술·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을 갖춘 국제학교 공모안을 제출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만간 ‘위컴 애비’ 본교를 방문해 제안서 확인과 실사를 한 뒤, 영종 미단시티 일대 교육 연구시설 용지 9만 6천㎡에 2028년 국제학교를 개교하는 내용으로 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1896년 설립된 ‘위컴 애비’는 129년 동안 높은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진학률을 보이며,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 수 카’와 영국 전 상원의원 ‘엘스페스 하우’,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샬럿 무어’ 등 정치·법조·언론 등의 분야에서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습니다.

‘위컴 애비’는 전체 졸업생의 93%가 QS 평가 글로벌 상위 100대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 10년 동안 졸업생 30%가량이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영국 본교 외에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이집트에도 개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인천 영종 미단시티를 포함한 해외 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는 ‘채드윅’과 ‘캘빈 매니토바’ 등 국제학교 2곳이 있으며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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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 국제학교 우선협상자에 영국 ‘위컴 애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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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31 11:29:46
    사회
인천시는 오늘(3/31) 영종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 사립학교인 ‘위컴 애비’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의 최종 심사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외국학교법인 7곳이 참여했으며, ‘위컴 애비’ 측은 학업 시설, 예술·공연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시설 등을 갖춘 국제학교 공모안을 제출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만간 ‘위컴 애비’ 본교를 방문해 제안서 확인과 실사를 한 뒤, 영종 미단시티 일대 교육 연구시설 용지 9만 6천㎡에 2028년 국제학교를 개교하는 내용으로 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1896년 설립된 ‘위컴 애비’는 129년 동안 높은 수준의 교육 시스템과 진학률을 보이며, 웨일스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 ‘데임 수 카’와 영국 전 상원의원 ‘엘스페스 하우’,BBC 최고 콘텐츠 책임자 ‘샬럿 무어’ 등 정치·법조·언론 등의 분야에서 저명한 동문을 배출했습니다.

‘위컴 애비’는 전체 졸업생의 93%가 QS 평가 글로벌 상위 100대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 10년 동안 졸업생 30%가량이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영국 본교 외에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이집트에도 개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인천 영종 미단시티를 포함한 해외 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에는 ‘채드윅’과 ‘캘빈 매니토바’ 등 국제학교 2곳이 있으며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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