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틀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서부텍사스유 3% ↑

입력 2025.04.01 (05:56) 수정 2025.04.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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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장보다 2.12달러, 3.06% 급등한 배럴당 7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1달러, 1.51% 상승한 배럴당 74.74달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유가의 강세는 상호 관세가 일부 윤곽을 드러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공급 압박 우려를 자극하며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트럼프의)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에 대한 2차 관세 위협은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요인"이라며 "당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공급 위험이 커질 수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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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01 08: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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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장보다 2.12달러, 3.06% 급등한 배럴당 7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1달러, 1.51% 상승한 배럴당 74.74달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유가의 강세는 상호 관세가 일부 윤곽을 드러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공급 압박 우려를 자극하며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트럼프의)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에 대한 2차 관세 위협은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요인"이라며 "당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공급 위험이 커질 수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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