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 개 살포…“만지지 마세요”

입력 2025.04.01 (06:05) 수정 2025.04.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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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 달 15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약 4만 개를 살포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한 먹이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하게 합니다.

약은 시 내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경계를 따라 50m에서 100m 간격으로 총 157㎞ 차단 띠 형태로 살포됩니다.

주요 살포 지점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 하천과 너구리가 자주 출몰해 민원이 많은 근린공원 등입니다.

서울시는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다며, 산행 중 약을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약은 약 2cm~3cm 정도의 네모 모양으로,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섭취되지 않은 예방약은 살포 약 30일 후부터 수거됩니다.

서울시는 예방약은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한 것으로 입증된 제품으로 반려동물이 먹었더라도 위험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려동물의 광견병을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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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 개 살포…“만지지 마세요”
    • 입력 2025-04-01 06:05:15
    • 수정2025-04-01 06:40:17
    사회
서울시가 다음 달 15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약 4만 개를 살포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한 먹이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하게 합니다.

약은 시 내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경계를 따라 50m에서 100m 간격으로 총 157㎞ 차단 띠 형태로 살포됩니다.

주요 살포 지점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 하천과 너구리가 자주 출몰해 민원이 많은 근린공원 등입니다.

서울시는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다며, 산행 중 약을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약은 약 2cm~3cm 정도의 네모 모양으로,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섭취되지 않은 예방약은 살포 약 30일 후부터 수거됩니다.

서울시는 예방약은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한 것으로 입증된 제품으로 반려동물이 먹었더라도 위험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려동물의 광견병을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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