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랑스 극우 르펜 유죄’에 “대선 출마 금지, 매우 큰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차기 대선 주자인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이 유죄를 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된 것에 대해 “매우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르펜 의원의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많은 사람이 그녀가 무엇에 대해서도 유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녀는 5년간 (대선) 출마가 금지됐는데 그녀는 유력 후보”라고 언급한 뒤 자신이 대선 때 4차례 형사 기소 됐던 상황 등을 빗대 “이는 매우 이 나라(미국)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첫 방문국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언제 가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음 달일 수 있으며 약간 더 늦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2차 관세 부과를 어느 정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푸틴 대통령이 협상을 타결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인이 서로 죽이는 것을 멈추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