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돌려본 부산·경남 의대생 448명 검찰 송치
입력 2025.04.01 (12:00)
수정 2025.04.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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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를 복원·유출한 응시생 448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23년 치러진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서 문제를 복원해 유출, 공유한 부산·경남지역 5개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통상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데, 먼저 시험을 치른 의대생들이 문제를 복기해 취합하고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등 SNS를 통해 나중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유출됐습니다.
부산·경남지역 5개 의대 응시생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 공유해 시험에 응시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미리 받아본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448명은 부산·경남지역 국시 응시생 거의 전원에 해당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11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조사했습니다. 국시원은 공익제보를 통해 이같은 부정행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법은 국시에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하고, 경우에 따라 3년 간 응시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23년 치러진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서 문제를 복원해 유출, 공유한 부산·경남지역 5개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통상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데, 먼저 시험을 치른 의대생들이 문제를 복기해 취합하고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등 SNS를 통해 나중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유출됐습니다.
부산·경남지역 5개 의대 응시생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 공유해 시험에 응시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미리 받아본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448명은 부산·경남지역 국시 응시생 거의 전원에 해당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11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조사했습니다. 국시원은 공익제보를 통해 이같은 부정행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법은 국시에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하고, 경우에 따라 3년 간 응시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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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돌려본 부산·경남 의대생 448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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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1 12:00:23
- 수정2025-04-01 12:28:17

2024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를 복원·유출한 응시생 448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23년 치러진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서 문제를 복원해 유출, 공유한 부산·경남지역 5개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통상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데, 먼저 시험을 치른 의대생들이 문제를 복기해 취합하고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등 SNS를 통해 나중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유출됐습니다.
부산·경남지역 5개 의대 응시생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 공유해 시험에 응시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미리 받아본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448명은 부산·경남지역 국시 응시생 거의 전원에 해당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11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조사했습니다. 국시원은 공익제보를 통해 이같은 부정행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법은 국시에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하고, 경우에 따라 3년 간 응시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23년 치러진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서 문제를 복원해 유출, 공유한 부산·경남지역 5개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통상 9월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데, 먼저 시험을 치른 의대생들이 문제를 복기해 취합하고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등 SNS를 통해 나중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유출됐습니다.
부산·경남지역 5개 의대 응시생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 공유해 시험에 응시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미리 받아본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448명은 부산·경남지역 국시 응시생 거의 전원에 해당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11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조사했습니다. 국시원은 공익제보를 통해 이같은 부정행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법은 국시에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합격을 무효로 하고, 경우에 따라 3년 간 응시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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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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