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봄봄' 등 히트곡 덕분에 봄 하면 저라는 사람을 떠올려 주셔서 감사하죠."
가수 로이킴은 2013년 데뷔 이후 '봄'과 유독 인연이 많은 스타다.
'슈퍼스타 K4' 우승 이듬해 데뷔곡 '봄봄봄'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봄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2017년 5월 미니앨범 '개화기', 2018년 2월 싱글 '그때 헤어지면 돼', 지난해 3월 싱글 '봄이 와도'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봄봄봄 봄이 왔네요~'라며 만남과 이별을 달곰하게 노래하던 스무 살 청년은 어느덧 12주년을 맞은 30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고, 꽃피는 4월에 어울리는 모던록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로이킴은 "12년간 매번 봄은 아니었지만 봄 같은 순간이 많았다"며 "한 가수의 커리어에서 히트곡이 많이 나오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성취해 나가는 건 쉽지 않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제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제 중심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마음이 아프지 않고, 뚝심 있게 걸어온 것만큼은 스스로 기특하다"라고도 했다.
로이킴은 "'슈퍼스타 K4' 무대를 다시 보면 패기만 가득 차 어떻게 부르는지도 잘 모르는 제 모습에 낯간지럽고 부끄럽다"며 "이후 낸 1집도 다시 들으면 가사가 오글거린다. 하지만 그렇게 걸어왔기에 지금 제가 '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가 2일 발매한 '있는 모습 그대로'는 담백한 보컬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로이킴은 '때로는 쓰러지기도 다시 또 일어나기도 이런 날 안아줘 나를 사랑해줘 나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가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로이킴은 "친구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항상 문제의 시발점은 상대에게 완벽함을 원하는 데에서 시작하더라"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 모습에 맞춰주는 게 관계의 지속성에 도움이 된다. 사랑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계속 간직한다면 오래오래 예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Roy Note)에서 처음 공개된 노래로, 약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밴드 사운드로 편곡돼 발매됐다.
로이킴은 "목이 덜 상하는 창법을 고민하다가, 군대에서 청소 시간에 동료 장병들과 발라드를 따라 부르며 발성 창법을 연구했다"며 "전역하고서는 미성으로 편안하게 고음을 내지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고 나니 예전부터 저를 좋아한 팬들은 과거의 창법을 그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성대를 긁는 창법도 썼고, 진성을 사용해 내지르는 부분도 있다"며 "데뷔 초창기 창법을 좋아하는 분은 이번 곡이 마음에 들 것"이라고 했다.
로이킴은 작년 10월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 발라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내로라하는 K팝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가벼운 만남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처음의 설렘보다 이 익숙함을 소중해 할 수 있는 것'이란 노랫말은 많은 팬의 공감을 얻었다. 로이킴은 노래 히트에 힘입어 작년 연말 서울과 부산에서 연 콘서트 5회차를 전석 매진시켰다.
그는 이 곡에 관해 "결혼하는 날이 온다면 저의 반쪽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이라며 "제게도 (이별이 아닌) 사랑만을 노래하는 축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식에서 부를 수 있는 곡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데뷔 때는 제 곁에 있는 팬들이 마치 산소처럼 당연하게 있을 줄만 알았다"며 "연차가 쌓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소중한 팬들을 지킬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노래 순위가 올라갈수록 더욱 깊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고 돌아봤다.
로이킴은 '봄봄봄'부터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까지 히트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친근한 멜로디로 자기 색깔과 대중성을 동시에 품었다.
그는 "노래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늘 '듣는 사람은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 할까'라는 생각으로 곡 작업이 시작된다. 이것이 노래의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근래 우렁찬 함성을 아끼지 않는 열혈 남성 팬들이 늘어났다고 했다. 지난 2020∼2021년 해병대 복무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든든한 히트곡, 팬들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았다. 주변에서는 '봄봄봄을 이기는 봄노래가 나오는 것이냐'며 그에게 거는 기대도 높아졌다. 그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신곡 공개 시간이 되면 숨죽이고 차트를 지켜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봄만 되면 곡 순위가 올라오는 이른바 '벚꽃 연금' 리스트에 제 노래들이 껴 있더라고요. 실제로 여름, 가을, 겨울보다는 봄에 (저작권 수입이) 확 올라갑니다. 봄마다 제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사진 출처 : 웨이크원 제공]
가수 로이킴은 2013년 데뷔 이후 '봄'과 유독 인연이 많은 스타다.
'슈퍼스타 K4' 우승 이듬해 데뷔곡 '봄봄봄'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봄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2017년 5월 미니앨범 '개화기', 2018년 2월 싱글 '그때 헤어지면 돼', 지난해 3월 싱글 '봄이 와도'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봄봄봄 봄이 왔네요~'라며 만남과 이별을 달곰하게 노래하던 스무 살 청년은 어느덧 12주년을 맞은 30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고, 꽃피는 4월에 어울리는 모던록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로이킴은 "12년간 매번 봄은 아니었지만 봄 같은 순간이 많았다"며 "한 가수의 커리어에서 히트곡이 많이 나오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성취해 나가는 건 쉽지 않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제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제 중심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마음이 아프지 않고, 뚝심 있게 걸어온 것만큼은 스스로 기특하다"라고도 했다.
로이킴은 "'슈퍼스타 K4' 무대를 다시 보면 패기만 가득 차 어떻게 부르는지도 잘 모르는 제 모습에 낯간지럽고 부끄럽다"며 "이후 낸 1집도 다시 들으면 가사가 오글거린다. 하지만 그렇게 걸어왔기에 지금 제가 '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가 2일 발매한 '있는 모습 그대로'는 담백한 보컬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로이킴은 '때로는 쓰러지기도 다시 또 일어나기도 이런 날 안아줘 나를 사랑해줘 나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가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로이킴은 "친구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항상 문제의 시발점은 상대에게 완벽함을 원하는 데에서 시작하더라"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 모습에 맞춰주는 게 관계의 지속성에 도움이 된다. 사랑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계속 간직한다면 오래오래 예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Roy Note)에서 처음 공개된 노래로, 약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밴드 사운드로 편곡돼 발매됐다.
로이킴은 "목이 덜 상하는 창법을 고민하다가, 군대에서 청소 시간에 동료 장병들과 발라드를 따라 부르며 발성 창법을 연구했다"며 "전역하고서는 미성으로 편안하게 고음을 내지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고 나니 예전부터 저를 좋아한 팬들은 과거의 창법을 그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성대를 긁는 창법도 썼고, 진성을 사용해 내지르는 부분도 있다"며 "데뷔 초창기 창법을 좋아하는 분은 이번 곡이 마음에 들 것"이라고 했다.
로이킴은 작년 10월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 발라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내로라하는 K팝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가벼운 만남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처음의 설렘보다 이 익숙함을 소중해 할 수 있는 것'이란 노랫말은 많은 팬의 공감을 얻었다. 로이킴은 노래 히트에 힘입어 작년 연말 서울과 부산에서 연 콘서트 5회차를 전석 매진시켰다.
그는 이 곡에 관해 "결혼하는 날이 온다면 저의 반쪽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이라며 "제게도 (이별이 아닌) 사랑만을 노래하는 축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식에서 부를 수 있는 곡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데뷔 때는 제 곁에 있는 팬들이 마치 산소처럼 당연하게 있을 줄만 알았다"며 "연차가 쌓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소중한 팬들을 지킬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노래 순위가 올라갈수록 더욱 깊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고 돌아봤다.
로이킴은 '봄봄봄'부터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까지 히트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친근한 멜로디로 자기 색깔과 대중성을 동시에 품었다.
그는 "노래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늘 '듣는 사람은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 할까'라는 생각으로 곡 작업이 시작된다. 이것이 노래의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근래 우렁찬 함성을 아끼지 않는 열혈 남성 팬들이 늘어났다고 했다. 지난 2020∼2021년 해병대 복무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든든한 히트곡, 팬들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았다. 주변에서는 '봄봄봄을 이기는 봄노래가 나오는 것이냐'며 그에게 거는 기대도 높아졌다. 그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신곡 공개 시간이 되면 숨죽이고 차트를 지켜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봄만 되면 곡 순위가 올라오는 이른바 '벚꽃 연금' 리스트에 제 노래들이 껴 있더라고요. 실제로 여름, 가을, 겨울보다는 봄에 (저작권 수입이) 확 올라갑니다. 봄마다 제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사진 출처 : 웨이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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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 “봄이면 내 노래 흘러 축복…12년간 봄같은 순간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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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2 09:46:52

"'봄봄봄' 등 히트곡 덕분에 봄 하면 저라는 사람을 떠올려 주셔서 감사하죠."
가수 로이킴은 2013년 데뷔 이후 '봄'과 유독 인연이 많은 스타다.
'슈퍼스타 K4' 우승 이듬해 데뷔곡 '봄봄봄'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봄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2017년 5월 미니앨범 '개화기', 2018년 2월 싱글 '그때 헤어지면 돼', 지난해 3월 싱글 '봄이 와도'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봄봄봄 봄이 왔네요~'라며 만남과 이별을 달곰하게 노래하던 스무 살 청년은 어느덧 12주년을 맞은 30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고, 꽃피는 4월에 어울리는 모던록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로이킴은 "12년간 매번 봄은 아니었지만 봄 같은 순간이 많았다"며 "한 가수의 커리어에서 히트곡이 많이 나오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성취해 나가는 건 쉽지 않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제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제 중심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마음이 아프지 않고, 뚝심 있게 걸어온 것만큼은 스스로 기특하다"라고도 했다.
로이킴은 "'슈퍼스타 K4' 무대를 다시 보면 패기만 가득 차 어떻게 부르는지도 잘 모르는 제 모습에 낯간지럽고 부끄럽다"며 "이후 낸 1집도 다시 들으면 가사가 오글거린다. 하지만 그렇게 걸어왔기에 지금 제가 '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가 2일 발매한 '있는 모습 그대로'는 담백한 보컬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로이킴은 '때로는 쓰러지기도 다시 또 일어나기도 이런 날 안아줘 나를 사랑해줘 나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가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로이킴은 "친구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항상 문제의 시발점은 상대에게 완벽함을 원하는 데에서 시작하더라"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 모습에 맞춰주는 게 관계의 지속성에 도움이 된다. 사랑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계속 간직한다면 오래오래 예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Roy Note)에서 처음 공개된 노래로, 약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밴드 사운드로 편곡돼 발매됐다.
로이킴은 "목이 덜 상하는 창법을 고민하다가, 군대에서 청소 시간에 동료 장병들과 발라드를 따라 부르며 발성 창법을 연구했다"며 "전역하고서는 미성으로 편안하게 고음을 내지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고 나니 예전부터 저를 좋아한 팬들은 과거의 창법을 그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성대를 긁는 창법도 썼고, 진성을 사용해 내지르는 부분도 있다"며 "데뷔 초창기 창법을 좋아하는 분은 이번 곡이 마음에 들 것"이라고 했다.
로이킴은 작년 10월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 발라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내로라하는 K팝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가벼운 만남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처음의 설렘보다 이 익숙함을 소중해 할 수 있는 것'이란 노랫말은 많은 팬의 공감을 얻었다. 로이킴은 노래 히트에 힘입어 작년 연말 서울과 부산에서 연 콘서트 5회차를 전석 매진시켰다.
그는 이 곡에 관해 "결혼하는 날이 온다면 저의 반쪽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이라며 "제게도 (이별이 아닌) 사랑만을 노래하는 축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식에서 부를 수 있는 곡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데뷔 때는 제 곁에 있는 팬들이 마치 산소처럼 당연하게 있을 줄만 알았다"며 "연차가 쌓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소중한 팬들을 지킬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노래 순위가 올라갈수록 더욱 깊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고 돌아봤다.
로이킴은 '봄봄봄'부터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까지 히트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친근한 멜로디로 자기 색깔과 대중성을 동시에 품었다.
그는 "노래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늘 '듣는 사람은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 할까'라는 생각으로 곡 작업이 시작된다. 이것이 노래의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근래 우렁찬 함성을 아끼지 않는 열혈 남성 팬들이 늘어났다고 했다. 지난 2020∼2021년 해병대 복무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든든한 히트곡, 팬들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았다. 주변에서는 '봄봄봄을 이기는 봄노래가 나오는 것이냐'며 그에게 거는 기대도 높아졌다. 그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신곡 공개 시간이 되면 숨죽이고 차트를 지켜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봄만 되면 곡 순위가 올라오는 이른바 '벚꽃 연금' 리스트에 제 노래들이 껴 있더라고요. 실제로 여름, 가을, 겨울보다는 봄에 (저작권 수입이) 확 올라갑니다. 봄마다 제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사진 출처 : 웨이크원 제공]
가수 로이킴은 2013년 데뷔 이후 '봄'과 유독 인연이 많은 스타다.
'슈퍼스타 K4' 우승 이듬해 데뷔곡 '봄봄봄'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봄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2017년 5월 미니앨범 '개화기', 2018년 2월 싱글 '그때 헤어지면 돼', 지난해 3월 싱글 '봄이 와도'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봄봄봄 봄이 왔네요~'라며 만남과 이별을 달곰하게 노래하던 스무 살 청년은 어느덧 12주년을 맞은 30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고, 꽃피는 4월에 어울리는 모던록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로이킴은 "12년간 매번 봄은 아니었지만 봄 같은 순간이 많았다"며 "한 가수의 커리어에서 히트곡이 많이 나오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성취해 나가는 건 쉽지 않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제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또 "제 중심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마음이 아프지 않고, 뚝심 있게 걸어온 것만큼은 스스로 기특하다"라고도 했다.
로이킴은 "'슈퍼스타 K4' 무대를 다시 보면 패기만 가득 차 어떻게 부르는지도 잘 모르는 제 모습에 낯간지럽고 부끄럽다"며 "이후 낸 1집도 다시 들으면 가사가 오글거린다. 하지만 그렇게 걸어왔기에 지금 제가 '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그가 2일 발매한 '있는 모습 그대로'는 담백한 보컬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로이킴은 '때로는 쓰러지기도 다시 또 일어나기도 이런 날 안아줘 나를 사랑해줘 나 있는 모습 그대로'라는 가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로이킴은 "친구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항상 문제의 시발점은 상대에게 완벽함을 원하는 데에서 시작하더라"며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 모습에 맞춰주는 게 관계의 지속성에 도움이 된다. 사랑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계속 간직한다면 오래오래 예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Roy Note)에서 처음 공개된 노래로, 약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밴드 사운드로 편곡돼 발매됐다.
로이킴은 "목이 덜 상하는 창법을 고민하다가, 군대에서 청소 시간에 동료 장병들과 발라드를 따라 부르며 발성 창법을 연구했다"며 "전역하고서는 미성으로 편안하게 고음을 내지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러고 나니 예전부터 저를 좋아한 팬들은 과거의 창법을 그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성대를 긁는 창법도 썼고, 진성을 사용해 내지르는 부분도 있다"며 "데뷔 초창기 창법을 좋아하는 분은 이번 곡이 마음에 들 것"이라고 했다.
로이킴은 작년 10월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 발라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내로라하는 K팝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가벼운 만남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처음의 설렘보다 이 익숙함을 소중해 할 수 있는 것'이란 노랫말은 많은 팬의 공감을 얻었다. 로이킴은 노래 히트에 힘입어 작년 연말 서울과 부산에서 연 콘서트 5회차를 전석 매진시켰다.
그는 이 곡에 관해 "결혼하는 날이 온다면 저의 반쪽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이라며 "제게도 (이별이 아닌) 사랑만을 노래하는 축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식에서 부를 수 있는 곡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데뷔 때는 제 곁에 있는 팬들이 마치 산소처럼 당연하게 있을 줄만 알았다"며 "연차가 쌓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소중한 팬들을 지킬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노래 순위가 올라갈수록 더욱 깊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고 돌아봤다.
로이킴은 '봄봄봄'부터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있는 모습 그대로'까지 히트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친근한 멜로디로 자기 색깔과 대중성을 동시에 품었다.
그는 "노래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늘 '듣는 사람은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 할까'라는 생각으로 곡 작업이 시작된다. 이것이 노래의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근래 우렁찬 함성을 아끼지 않는 열혈 남성 팬들이 늘어났다고 했다. 지난 2020∼2021년 해병대 복무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든든한 히트곡, 팬들과 함께 새로운 봄을 맞았다. 주변에서는 '봄봄봄을 이기는 봄노래가 나오는 것이냐'며 그에게 거는 기대도 높아졌다. 그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신곡 공개 시간이 되면 숨죽이고 차트를 지켜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봄만 되면 곡 순위가 올라오는 이른바 '벚꽃 연금' 리스트에 제 노래들이 껴 있더라고요. 실제로 여름, 가을, 겨울보다는 봄에 (저작권 수입이) 확 올라갑니다. 봄마다 제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사진 출처 : 웨이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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