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2곳 모두 승리

입력 2025.04.02 (10:09) 수정 2025.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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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반의 '민심 풍향계'가 될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2곳 모두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치러진 미 플로리다주 제1 선거구와 제6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각각 공화당의 지미 패트로니스 후보와 랜디 파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원 435명인 연방 하원 의석수는 공석 2석을 제외하고 여당인 공화당이 220석, 야당인 민주당이 213석이 됐습니다.

플로리다 제1선거구는 트럼프 2기 첫 법무장관으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의원직에서 사퇴해 공석이 됐습니다.

또 플로리다 제6 선거구는 마이크 왈츠 전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득표율에선 격차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두 선거구에서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각각 30% 포인트 이상 차이로 낙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의 양당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훨씬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최근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레드 스테이트'(red state)로 분류되며, 특히 이날 보궐선거가 치러진 하원 제1선거구와 6선거구는 플로리다주 안에서도 공화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곳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의 승리는 예상됐지만 득표율 차이가 지난해 11월 선거 때에 비해 어느 정도나 좁혀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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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2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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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반의 '민심 풍향계'가 될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2곳 모두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치러진 미 플로리다주 제1 선거구와 제6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각각 공화당의 지미 패트로니스 후보와 랜디 파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원 435명인 연방 하원 의석수는 공석 2석을 제외하고 여당인 공화당이 220석, 야당인 민주당이 213석이 됐습니다.

플로리다 제1선거구는 트럼프 2기 첫 법무장관으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의원직에서 사퇴해 공석이 됐습니다.

또 플로리다 제6 선거구는 마이크 왈츠 전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득표율에선 격차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11월 두 선거구에서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각각 30% 포인트 이상 차이로 낙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의 양당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훨씬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최근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레드 스테이트'(red state)로 분류되며, 특히 이날 보궐선거가 치러진 하원 제1선거구와 6선거구는 플로리다주 안에서도 공화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곳으로 꼽힙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의 승리는 예상됐지만 득표율 차이가 지난해 11월 선거 때에 비해 어느 정도나 좁혀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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