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불 국가유산 피해 복구에 10억 원 기탁

방탄소년단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영남권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이번 산불로 전소되거나 소실된 국가유산을 수리·복구하고 주변 환경을 회복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이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문화 산업을 영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 국가유산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산불 피해 국가유산의 복원과 가치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어 감사드린다"며 "향후 국가유산청과 피해 국가유산의 복원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관리·운영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특수법인입니다.

한편, 국가유산청 집계 결과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의성 고운사를 비롯해 33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