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반정부시위 ‘친정권 기업’ 불매운동으로
입력 2025.04.02 (17:49)
수정 2025.04.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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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야권이 차기 대권주자를 겨냥한 수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 이어 여권 관련 기업을 겨냥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2일 줌후리예트, 사바흐, TRT하베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외즈귀르 외젤 대표는 지난달 29일 집회에서 NTV 방송사와 그 모회사인 도우쉬그룹을 보이콧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NTV가 친정부 논조로 보도하면서 야권이 주도하는 반정부집회를 충실히 다루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외젤 대표는 “우리는 NTV를 시청하지 않고, NTV에 광고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외쳤습니다. 또 도우쉬그룹이 운영하는 누스렛, 규나이든, 에스프레소랩, D&R 등 각종 매장을 방문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CHP를 지지하는 대학생들은 이날(4월 2일) 하루 동안 모든 소비활동을 멈출 것을 제안했고, 외젤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들이 보이콧에 동참하자”며 호응했습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의 미디어 규제기관 라디오·TV최고위원회(RTUK)를 이끄는 에부베키르 샤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언론의 자유’를 연설한 사람들의 위선을 보라”며 “자신을 방송하지 않는 채널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언론 자유를 말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청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로 불매운동을 촉구한 일부가 증오·차별적 언행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성명에서 불매운동을 촉구한 외젤 대표를 가리켜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외메르 볼라트 무역장관은 “경제와 고용, 소득을 파괴하려는 광적인 소수자들의 움직임에 맞서자”며 “4월 2일에 쇼핑을 꼭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이콧으로 손실을 본 상인이나 기업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맞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혀온 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은 지난달 19일 테러·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집회·시위가 이어지자 당국은 폭력을 행사한 다수를 체포하며 강경하게 대응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 시각 2일 줌후리예트, 사바흐, TRT하베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외즈귀르 외젤 대표는 지난달 29일 집회에서 NTV 방송사와 그 모회사인 도우쉬그룹을 보이콧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NTV가 친정부 논조로 보도하면서 야권이 주도하는 반정부집회를 충실히 다루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외젤 대표는 “우리는 NTV를 시청하지 않고, NTV에 광고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외쳤습니다. 또 도우쉬그룹이 운영하는 누스렛, 규나이든, 에스프레소랩, D&R 등 각종 매장을 방문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CHP를 지지하는 대학생들은 이날(4월 2일) 하루 동안 모든 소비활동을 멈출 것을 제안했고, 외젤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들이 보이콧에 동참하자”며 호응했습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의 미디어 규제기관 라디오·TV최고위원회(RTUK)를 이끄는 에부베키르 샤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언론의 자유’를 연설한 사람들의 위선을 보라”며 “자신을 방송하지 않는 채널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언론 자유를 말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청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로 불매운동을 촉구한 일부가 증오·차별적 언행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성명에서 불매운동을 촉구한 외젤 대표를 가리켜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외메르 볼라트 무역장관은 “경제와 고용, 소득을 파괴하려는 광적인 소수자들의 움직임에 맞서자”며 “4월 2일에 쇼핑을 꼭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이콧으로 손실을 본 상인이나 기업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맞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혀온 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은 지난달 19일 테러·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집회·시위가 이어지자 당국은 폭력을 행사한 다수를 체포하며 강경하게 대응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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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2 17:49:22
- 수정2025-04-02 18:04:47

튀르키예 야권이 차기 대권주자를 겨냥한 수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에 이어 여권 관련 기업을 겨냥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2일 줌후리예트, 사바흐, TRT하베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외즈귀르 외젤 대표는 지난달 29일 집회에서 NTV 방송사와 그 모회사인 도우쉬그룹을 보이콧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NTV가 친정부 논조로 보도하면서 야권이 주도하는 반정부집회를 충실히 다루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외젤 대표는 “우리는 NTV를 시청하지 않고, NTV에 광고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외쳤습니다. 또 도우쉬그룹이 운영하는 누스렛, 규나이든, 에스프레소랩, D&R 등 각종 매장을 방문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CHP를 지지하는 대학생들은 이날(4월 2일) 하루 동안 모든 소비활동을 멈출 것을 제안했고, 외젤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들이 보이콧에 동참하자”며 호응했습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의 미디어 규제기관 라디오·TV최고위원회(RTUK)를 이끄는 에부베키르 샤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언론의 자유’를 연설한 사람들의 위선을 보라”며 “자신을 방송하지 않는 채널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언론 자유를 말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청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로 불매운동을 촉구한 일부가 증오·차별적 언행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성명에서 불매운동을 촉구한 외젤 대표를 가리켜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외메르 볼라트 무역장관은 “경제와 고용, 소득을 파괴하려는 광적인 소수자들의 움직임에 맞서자”며 “4월 2일에 쇼핑을 꼭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이콧으로 손실을 본 상인이나 기업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맞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혀온 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은 지난달 19일 테러·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집회·시위가 이어지자 당국은 폭력을 행사한 다수를 체포하며 강경하게 대응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 시각 2일 줌후리예트, 사바흐, TRT하베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외즈귀르 외젤 대표는 지난달 29일 집회에서 NTV 방송사와 그 모회사인 도우쉬그룹을 보이콧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NTV가 친정부 논조로 보도하면서 야권이 주도하는 반정부집회를 충실히 다루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외젤 대표는 “우리는 NTV를 시청하지 않고, NTV에 광고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외쳤습니다. 또 도우쉬그룹이 운영하는 누스렛, 규나이든, 에스프레소랩, D&R 등 각종 매장을 방문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CHP를 지지하는 대학생들은 이날(4월 2일) 하루 동안 모든 소비활동을 멈출 것을 제안했고, 외젤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들이 보이콧에 동참하자”며 호응했습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의 미디어 규제기관 라디오·TV최고위원회(RTUK)를 이끄는 에부베키르 샤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언론의 자유’를 연설한 사람들의 위선을 보라”며 “자신을 방송하지 않는 채널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언론 자유를 말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청은 언론과 소셜미디어로 불매운동을 촉구한 일부가 증오·차별적 언행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은 성명에서 불매운동을 촉구한 외젤 대표를 가리켜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외메르 볼라트 무역장관은 “경제와 고용, 소득을 파괴하려는 광적인 소수자들의 움직임에 맞서자”며 “4월 2일에 쇼핑을 꼭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이콧으로 손실을 본 상인이나 기업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맞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혀온 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시장은 지난달 19일 테러·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집회·시위가 이어지자 당국은 폭력을 행사한 다수를 체포하며 강경하게 대응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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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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