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제2의 필라델피 회랑 가자지구 ‘모라그 축’ 장악할 것”

입력 2025.04.03 (03:57) 수정 2025.04.0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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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간 2일 "가자지구의 '모라그 축'을 장악하겠다"며 "이는 제2의 '필라델피 회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오늘 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방침을 변경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영토를 장악하고, 테러리스트를 공격하고, 인프라를 파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경계에 놓인 길이 약 14㎞의 완충지대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5월 이곳을 재점령했습니다.

과거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칸유니스 사이에 위치했던 유대인 정착촌을 가리키는 '모라그'를 필라델피 회랑처럼 만들겠단 네타냐후 총리의 언급은 이 일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지금 가자지구를 차단하면서 단계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넘기지 않으면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숨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의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병원이 표적이 돼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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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3 03:57:18
    • 수정2025-04-03 03:58:26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간 2일 "가자지구의 '모라그 축'을 장악하겠다"며 "이는 제2의 '필라델피 회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오늘 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방침을 변경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영토를 장악하고, 테러리스트를 공격하고, 인프라를 파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경계에 놓인 길이 약 14㎞의 완충지대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5월 이곳을 재점령했습니다.

과거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칸유니스 사이에 위치했던 유대인 정착촌을 가리키는 '모라그'를 필라델피 회랑처럼 만들겠단 네타냐후 총리의 언급은 이 일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지금 가자지구를 차단하면서 단계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넘기지 않으면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숨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의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병원이 표적이 돼 최소 1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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