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기념’ 영화·문학 활동 이어져

입력 2025.04.03 (16:52) 수정 2025.04.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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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을 기념해 영화계와 문학계 등에서 예술 활동에 나섭니다.

영화계에서는 정지영 감독이 ‘제주 4·3’ 소재 영화 ‘내 이름은’을 오늘(3일)부터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제작사 렛츠필름과 아우라픽처스가 밝혔습니다.

또 4·3 소재 소설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과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현지 시각 9일부터 15일까지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리는 4·3 관련 기록물 전시에 소개됩니다.

영화 ‘내 이름은’은 8살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중년 여성 정순(염혜란 분)이 4·3과 관련된 기억을 차츰 떠올리며 겪는 일을 담았다고 제작사는 설명했습니다.

제작사는 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4·3 희생자 추념일 전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현기영은 이번 프랑스 파리 4·3 관련 기록물 전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현 작가는 “제주 4·3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사적인 사건”이라며 관련 기록이 세계에 알려지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조금이나마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낸 것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큰 공헌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최종 심사를 통해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열립니다.

현 작가는 지난 2023년 세 권짜리 대하소설 ‘제주도우다’에 이어 최근 ‘사월에 부는 바람’ 등 4·3과 관련된 문학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어린 시절 4·3에 휘말려 가족들을 잃은 현기영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순이 삼촌’을 펴냈다가 국군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고문당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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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03 16:53:46
    문화
‘제주 4·3’을 기념해 영화계와 문학계 등에서 예술 활동에 나섭니다.

영화계에서는 정지영 감독이 ‘제주 4·3’ 소재 영화 ‘내 이름은’을 오늘(3일)부터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제작사 렛츠필름과 아우라픽처스가 밝혔습니다.

또 4·3 소재 소설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과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현지 시각 9일부터 15일까지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리는 4·3 관련 기록물 전시에 소개됩니다.

영화 ‘내 이름은’은 8살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중년 여성 정순(염혜란 분)이 4·3과 관련된 기억을 차츰 떠올리며 겪는 일을 담았다고 제작사는 설명했습니다.

제작사는 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4·3 희생자 추념일 전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가 현기영은 이번 프랑스 파리 4·3 관련 기록물 전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현 작가는 “제주 4·3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사적인 사건”이라며 관련 기록이 세계에 알려지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조금이나마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낸 것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큰 공헌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최종 심사를 통해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에 맞춰 열립니다.

현 작가는 지난 2023년 세 권짜리 대하소설 ‘제주도우다’에 이어 최근 ‘사월에 부는 바람’ 등 4·3과 관련된 문학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어린 시절 4·3에 휘말려 가족들을 잃은 현기영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순이 삼촌’을 펴냈다가 국군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고문당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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