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정신을 평화의 물결로’ 제77주년 추념식 거행
입력 2025.04.03 (19:35)
수정 2025.04.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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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봉행됐습니다.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화의 종이 울리면서 시작된 추념식.
4·3 유가족 김경현 씨가 딸과 함께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얘기만 들었던 할아버지를 올해 초 다시 만났습니다.
김 씨의 할아버지는 1950년 7월 예비검속을 당한 뒤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유가족 채혈을 통해 2007년 발굴했던 이름모를 유해가 할아버지임을 확인했습니다.
[김경현/4·3 유가족 :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외치셨던 그 말 저도 아버지께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 추념식을 찾은 우원식 의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제주의 기억을, 우리의 약속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유족들은 4·3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성원도 부탁했습니다.
제주 4·3은 이제 현대사의 비극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모두의 역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봉행됐습니다.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화의 종이 울리면서 시작된 추념식.
4·3 유가족 김경현 씨가 딸과 함께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얘기만 들었던 할아버지를 올해 초 다시 만났습니다.
김 씨의 할아버지는 1950년 7월 예비검속을 당한 뒤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유가족 채혈을 통해 2007년 발굴했던 이름모를 유해가 할아버지임을 확인했습니다.
[김경현/4·3 유가족 :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외치셨던 그 말 저도 아버지께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 추념식을 찾은 우원식 의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제주의 기억을, 우리의 약속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유족들은 4·3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성원도 부탁했습니다.
제주 4·3은 이제 현대사의 비극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모두의 역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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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3 19:43:02

[앵커]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봉행됐습니다.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화의 종이 울리면서 시작된 추념식.
4·3 유가족 김경현 씨가 딸과 함께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얘기만 들었던 할아버지를 올해 초 다시 만났습니다.
김 씨의 할아버지는 1950년 7월 예비검속을 당한 뒤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유가족 채혈을 통해 2007년 발굴했던 이름모를 유해가 할아버지임을 확인했습니다.
[김경현/4·3 유가족 :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외치셨던 그 말 저도 아버지께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 추념식을 찾은 우원식 의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제주의 기억을, 우리의 약속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유족들은 4·3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성원도 부탁했습니다.
제주 4·3은 이제 현대사의 비극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모두의 역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봉행됐습니다.
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화의 종이 울리면서 시작된 추념식.
4·3 유가족 김경현 씨가 딸과 함께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얘기만 들었던 할아버지를 올해 초 다시 만났습니다.
김 씨의 할아버지는 1950년 7월 예비검속을 당한 뒤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유가족 채혈을 통해 2007년 발굴했던 이름모를 유해가 할아버지임을 확인했습니다.
[김경현/4·3 유가족 :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외치셨던 그 말 저도 아버지께 외쳐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완전한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 추념식을 찾은 우원식 의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제주의 기억을, 우리의 약속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유족들은 4·3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성원도 부탁했습니다.
제주 4·3은 이제 현대사의 비극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모두의 역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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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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