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우 선동가가 ‘숙청’ 요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일부 직원 해고

입력 2025.04.04 (04:40) 수정 2025.04.04 (0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우 선동가의 지목을 받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원 일부를 충성심 부족을 이유로 해고했다고 AP와 로이터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극우 선동가로 알려진 로라 루머를 만났으며,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직원 가운데 최소 3명의 선임 당국자와 여러 하위직급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측면에서 충성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숙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해고는 일반 대화방에서 군사기밀이 유출된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사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루머는 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사실을 언급한 뒤 "나는 미국 대통령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강력한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31세인 루머는 9.11 테러가 미국 정부의 자작극이며, 이주민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 등을 유포시킨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루머에 대해 "위대한 애국자"라면서 "그녀는 항상 무엇인가 말할 게 있으며 그것은 대체로 건설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때로 권고를 하며 나는 그 권고를 듣는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말을 듣고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직원 경질이 루머와 관련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극우 선동가가 ‘숙청’ 요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일부 직원 해고
    • 입력 2025-04-04 04:40:52
    • 수정2025-04-04 06:37:0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우 선동가의 지목을 받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원 일부를 충성심 부족을 이유로 해고했다고 AP와 로이터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극우 선동가로 알려진 로라 루머를 만났으며,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직원 가운데 최소 3명의 선임 당국자와 여러 하위직급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측면에서 충성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숙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해고는 일반 대화방에서 군사기밀이 유출된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사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루머는 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사실을 언급한 뒤 "나는 미국 대통령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강력한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31세인 루머는 9.11 테러가 미국 정부의 자작극이며, 이주민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 등을 유포시킨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루머에 대해 "위대한 애국자"라면서 "그녀는 항상 무엇인가 말할 게 있으며 그것은 대체로 건설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때로 권고를 하며 나는 그 권고를 듣는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말을 듣고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직원 경질이 루머와 관련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