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트남 증시 이틀째 급락…코스피도 약세 지속

입력 2025.04.04 (16:54) 수정 2025.04.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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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에 4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로 현지 시각 3일 뉴욕증시가 팬데믹 확산 초기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것이 아시아 시장의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 나스닥지수는 5.97% 각각 급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장세가 연출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4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75% 하락했습니다. 전날 2.77%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흘러내리며 5% 가까이 후퇴했습니다.

코스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장중 크게 출렁거린 가운데 전장 대비 0.86%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전날(-0.76%)과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이어갔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증시 대표 지수인 VN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55분 현재 전장 대비 3.56% 하락했습니다. 전날 6.68% 급락해 2001년 9월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상호관세 쇼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중국 다음으로 높은 46%의 초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패닉 셀'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간 인도의 Nifty50 지수는 전장 대비 1.24%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청명절로 휴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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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4 16:54:00
    • 수정2025-04-04 16:57:1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에 4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로 현지 시각 3일 뉴욕증시가 팬데믹 확산 초기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것이 아시아 시장의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 나스닥지수는 5.97% 각각 급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장세가 연출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4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75% 하락했습니다. 전날 2.77%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흘러내리며 5% 가까이 후퇴했습니다.

코스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로 장중 크게 출렁거린 가운데 전장 대비 0.86%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전날(-0.76%)과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이어갔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증시 대표 지수인 VN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55분 현재 전장 대비 3.56% 하락했습니다. 전날 6.68% 급락해 2001년 9월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상호관세 쇼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에 중국 다음으로 높은 46%의 초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패닉 셀'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간 인도의 Nifty50 지수는 전장 대비 1.24%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청명절로 휴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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