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5대 업종 릴레이 ‘미국 관세’ 대책회의

입력 2025.04.04 (17:05) 수정 2025.04.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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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5개 업종을 대상으로 긴급 릴레이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가전·디스플레이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연 데 이어 기계 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대미 수출 상위 업종 중 이번 관세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개 업종의 주요 기업 및 협회 등과 함께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전·디스플레이, 기계,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 등 5개 업종이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등은 대책 회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대미 수출 감소 등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대미 수출에도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또 미국 시장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3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이 격화할 것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에 긴급 경영 자금과 수출바우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업종별 상호 관세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번 미국 관세 조치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7일에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이차전지 업계, 석유화학 업계, 섬유 업계와 각각 2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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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5개 업종을 대상으로 긴급 릴레이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가전·디스플레이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연 데 이어 기계 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대미 수출 상위 업종 중 이번 관세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개 업종의 주요 기업 및 협회 등과 함께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전·디스플레이, 기계,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 등 5개 업종이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등은 대책 회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대미 수출 감소 등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대미 수출에도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또 미국 시장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3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이 격화할 것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에 긴급 경영 자금과 수출바우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업종별 상호 관세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이번 미국 관세 조치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7일에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이차전지 업계, 석유화학 업계, 섬유 업계와 각각 2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열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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