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국민의힘 “책임 통감”…민주당 “국민의 승리”

입력 2025.04.04 (17:26) 수정 2025.04.04 (1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에 정치권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침통함 속에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며 국민에 사과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각 결정을 기대했던 국민의힘은 대통령 파면 결정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헌재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승복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여당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을 향해 깊이 사과했습니다.

두 달 뒤면 치러질 대선 국면에서 내부 단합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견제에도 나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져서는 안 될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석방 이후 파면 총력전을 벌여온 더불어민주당에선 환영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란에 동조하며 사회적 혼란을 키운 씻을 수 없는 책임도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도 각각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헌재의 결정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닌, 헌법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국민의힘 “책임 통감”…민주당 “국민의 승리”
    • 입력 2025-04-04 17:26:37
    • 수정2025-04-04 18:20:35
    뉴스 5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에 정치권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침통함 속에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며 국민에 사과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각 결정을 기대했던 국민의힘은 대통령 파면 결정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헌재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승복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여당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을 향해 깊이 사과했습니다.

두 달 뒤면 치러질 대선 국면에서 내부 단합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견제에도 나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져서는 안 될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석방 이후 파면 총력전을 벌여온 더불어민주당에선 환영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란에 동조하며 사회적 혼란을 키운 씻을 수 없는 책임도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도 각각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헌재의 결정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닌, 헌법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