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전국에 봄비…바람 불며 쌀쌀해요!

4월의 첫 주말인 오늘은 식목일이자 절기 '한식'입니다.

어제 서울에서는 공식적으로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작년보다는 사흘 늦고 평년보다는 나흘 빠른 기록입니다.

남부지방은 벚꽃이 활짝 피면서 주말에 꽃구경하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하늘 표정이 흐리겠습니다.

지금 경기와 강원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의 양은 5~2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기는 대체로 깨끗하겠지만 오전과 밤에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8.6도로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해주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1도, 강릉 14도, 대전 14도, 부산 16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많게는 8도가량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밤부터 동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3.5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 당분간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날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배혜지 기상캐스터/그래픽:박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