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치권도 대선 체제…표심 전략은?

입력 2025.04.07 (19:41) 수정 2025.04.07 (2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6월 초 조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인데요,

부산 정치권도 조기 대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짜고 있는지, 먼저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미 조기 대선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당 지원 조직인, 국민주권 전국회의 부산본부를 출범해 정관계 인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미래 해양물류 중심지, 부산을 키울 해법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내세운 상황.

'북극항로 구축 특별법'을 발의해 '북극해운정보센터' 설치를 추진합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 "부산시당은 다양한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앙당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요, 북극항로 개척 특별법을 비롯해 하나씩 소개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선관위를 꾸리고 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부산시당은 "부산의 주요 현안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메시지로 부산 민심을 달랠 전략을 짜는 중입니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반(反)이재명' 전략에 초점을 맞춰 부산 보수층과 중도층 흡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 "글로벌허브도시법, 산업은행법의 기역도 시옷도 언급하지 않은 사람이고요. 둘째는 전과 4범에 12개의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출마한다는 그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고…."]

지난 대선 때 부산 득표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58%.

민주당은 '목표 초과 달성'을, 국민의힘은 '방어'에 총력을 쏟을 전망입니다.

[임석준/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부산은 사실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미국에 빗대 이야기하자면 진보와 보수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도 굉장히 큰 역할을…."]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 놓칠 수 없는 상징적 도시, 부산.

양 당이 어떤 전략으로 시민들의 표심을 얻을지, 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정치권도 대선 체제…표심 전략은?
    • 입력 2025-04-07 19:41:56
    • 수정2025-04-07 20:39:47
    뉴스7(부산)
[앵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6월 초 조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인데요,

부산 정치권도 조기 대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짜고 있는지, 먼저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미 조기 대선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당 지원 조직인, 국민주권 전국회의 부산본부를 출범해 정관계 인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미래 해양물류 중심지, 부산을 키울 해법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내세운 상황.

'북극항로 구축 특별법'을 발의해 '북극해운정보센터' 설치를 추진합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 "부산시당은 다양한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앙당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요, 북극항로 개척 특별법을 비롯해 하나씩 소개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선관위를 꾸리고 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부산시당은 "부산의 주요 현안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메시지로 부산 민심을 달랠 전략을 짜는 중입니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반(反)이재명' 전략에 초점을 맞춰 부산 보수층과 중도층 흡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 "글로벌허브도시법, 산업은행법의 기역도 시옷도 언급하지 않은 사람이고요. 둘째는 전과 4범에 12개의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출마한다는 그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고…."]

지난 대선 때 부산 득표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58%.

민주당은 '목표 초과 달성'을, 국민의힘은 '방어'에 총력을 쏟을 전망입니다.

[임석준/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부산은 사실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미국에 빗대 이야기하자면 진보와 보수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도 굉장히 큰 역할을…."]

보수와 진보 양측 모두 놓칠 수 없는 상징적 도시, 부산.

양 당이 어떤 전략으로 시민들의 표심을 얻을지, 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